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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에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9.12.13 09:06:18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3일 장 초반 삼성전자(005930)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6% 오른 5만 4,400원을 기록했다. 한 때 5만 4,600원까지 올랐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원·달러 환율 하락·제조업 경기 개선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9.12.13 08:59:58KB증권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보도가 사실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리고 제조업 경기가 급속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언·김우영 연구원은 “불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며 “내년 미국의 대선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를 하회할 가능성 등 양국이 당면한 정치·경제적인 이유로 양국 정상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 연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고 유럽중앙은행(ECB)은 12일(현지시간) 내년에도 현 수준의 완화 정책들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과 위안/달러 환율은 각각 1,150원대와 6.7위안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부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간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대로 중국산 수입품 약 3,6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50% 감축하는 안이 성사된다면 부분 합의 이상의 기대를 불러올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다시 관세율을 높이는 스냅백 조항이 합의될 경우 지속하던 관세율 인상에 대한 우려는 경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미뤄뒀던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와 함께 제조업 경기의 빠른 개선 가능성을 예상한다”며 “다음 단계로의 실질적인 진전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이나, 앞으로는 실질적인 타협을 감안한 협상이 이뤄진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미중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주가 급등 "산타 랠리 오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9.12.13 08:46:49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 소식이 전해진 13일 장 초반 코스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 오른 2,163.29를 가리켰다. 지수는 1.28% 오른 2,164.63으로 출발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0.99% 오른 643.23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중 무역 분쟁을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코스피의 ‘산타 랠리(크리스마스 전후 연말·연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가 기대된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한대훈 SK증권(001510)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소식에 위험자산의 매력도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문제가 남아 있지만, 오랫동안 끌어온 문제라는 점에서 당장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람코의 상장에 따른 수급 부담도 제한적“이라며 ”아람코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 내 한국의 비중은 0.018%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 매도 압력은 약 900억원 정도“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지금은 연말로 접어들면서 배당과 윈도 드레싱(기관 투자가의 결산기 수익률 관리를 위한 집중 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그동안 주가 낙폭이 컸던 업종 중에서 배당 매력이 높거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투자 전략 업종으로 통신, 필수소비재, 건설·건자재, 철강, 에너지, 반도체를 제시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
국제 경제·마켓 2019.12.13 07:11:30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날 미국 무역 협상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은 미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의 기존 관세 축소 가능성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중 약국이 합의를 위한 조건에 동의했을 뿐 법률 문서는 최종 확정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확인을 거부했으며 중국에서도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15일부터 부과예정이던 대중(對中) 추가 관세 유예 가능성을 내비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같은 날 “미국 협상단이 12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철회 방안을 제안했다”며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미국은 기존 관세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중국산 수입품 3,600억 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중 원칙적 타결합의에 S&P 사상 최고치
증권 해외증시 2019.12.13 07:09:51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원칙적으로 타결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0.75포인트(0.79%) 상승한 28,132.0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26.94포인트(0.86%) 오른 3,168.57, 나스닥은 63.27포인트(0.73%) 상승한 8,717.3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합의에 주목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1단계 합의를 원칙적으로 타결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개장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빅딜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그들(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우리도 그렇다”고 말해 합의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중국에 기존 관세 세율을 최대 50% 낮추고 15일 예정된 관세도 취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또 다른 변수는 영국 총선 결과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4만9,000명 늘어난 25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9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많다. 시장 예상치는 21만2,000명이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합의가 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리야 페이진 왈락베스 캐피탈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현재 매우 낙관적이며 제기됐던 모든 위험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42달러) 오른 59.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02%(0.65달러) 상승한 64.37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70달러) 내린 1,472.3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미중 원칙적 무역합의…트럼프 서명만 남아
국제 경제·마켓 2019.12.13 06:20:06미국과 중국이 원칙적으로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일부 상원의원들에게 ”공식 발표가 임박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그들(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낙관론을 피력한 바 있다. 미국 무역협상팀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 장벽’도 50%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미국은 15일부터 약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사진] 브렉시트 못 박는 존슨
국제 정치·사회 2019.12.12 17:24:45 -
로컬에 받히고 글로벌에 치여…中시장 잃는 한국기업
산업 기업 2019.12.11 17:43:40현대자동차는 최저 5만위안(약 800만원)대의 저가 차량을 주력으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버티고 있다. 고급 브랜드 이미지는 구축하지 못한 채 현지 업체와 가격 경쟁을 벌이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저가 차종을 내세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브랜드 경쟁력에서 글로벌 기업에 치이고 가격 경쟁력에서 현지 기업에 밀리는 한국 기업들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관련기사 5면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가 올 들어 중국 현지에서 판매한 자동차 중 1,600㏄ 미만 소형차 비중은 50%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의 60%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세단의 루이나·베르나·엘란트라(아반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ix25·코나 등이다. 이들 차종은 올해 1~10월 25만255대가 팔려 현대차의 중국 전체 판매량 51만3,850대 중 48.7%에 달했다. 이 중 최저가격이 4만9,900위안(약 845만원)인 ‘올 뉴 루이나’는 3만261대가 팔려나갔다. 베이징현대의 가장 큰 SUV 차급인 싼타페(중국명 셩다) 판매량 약 1만1,000대보다 세 배 가까이 많다. 루이나는 1.4ℓ 엔진을 탑재한 소형 모델로 중국 현지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을 확 낮춘 전략차종이다. 7만2,800위안(약 1,230만원)인 베르나도 같은 기간 2만1,36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와 중국에 함께 진출한 한 부품 업체 관계자는 “현지 업체들의 차량 품질과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현대차도 현지에서는 이렇다 할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실제 베이징자동차·지리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동급의 차종 가격을 최대 절반가량 싸게 책정하면서도 품질은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베이징자동차의 1.5 엔진 탑재 SUV 선바오 X25는 5만5,800위안(약 945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동급의 엔진이 장착된 베이징현대의 SUV ix25 최저가(10만5,800위안)와 비교해도 가격이 절반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업체와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과 브랜드 파워가 독보적이지 못하면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한국 기업들의 중국 사업 성패는 이제 얼마나 제품과 브랜드를 고급화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가격·브랜드 '어중간'...현대기아차 中판매 3년새 반토막
산업 기업 2019.12.11 17:34:2510여년째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 대표 A씨는 요즘 현지 업체 총경리(대표)들과 대화할 때면 한국 기업의 위상 추락을 온몸으로 느낀다. 중국 진출 초기만 해도 한국 기업을 따라 하려 하고 배우려고 했던 중국 기업들이 이제는 전혀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중국 업체들이 한국 기업을 이미 뛰어넘었다고 생각하는 현지 경영자들이 대부분”이라며 “겸손하게 말하는 경우라도 자신감 있는 말투로 ‘거의 따라잡았다’고 말하는데 솔직히 반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세계의 공장’으로 글로벌 경제에 편입된 이후 이제는 ‘세계 최대 소비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한국 기업들은 그동안 생산기지로서의 중국에 이어 거대 소비시장으로서의 중국을 누렸지만 이제는 현지 사업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경제성장으로 구매력이 커진 중국 소비자들은 미국·유럽·일본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이동하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소비자들은 품질 자체는 외산과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이 훨씬 싼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구조가 고착화했기 때문이다. 브랜드 가치에서 애매한 경계선에 있는 한국의 브랜드 제품을 살 이유를 굳이 찾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는 중국인들의 한국 제품 외면 속도에 불을 붙였다. 자동차 업종이 가장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75만대에 그쳤다. 전년 동기 91만대에서 17% 줄었다. 2016년만 해도 중국 시장에서 180만대를 팔며 돌풍을 일으킨 현대·기아차다. 이때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거의 반토막 났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자체가 꺾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현대·기아차는 ‘샌드위치’ 신세로 고전하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돈을 벌기 시작한 저개발 지역의 소비자들은 로컬 업체 자동차를 사고 더 부자가 된 사람들은 독일 브랜드로 넘어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가격이나 브랜드 측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이 없는 자동차 기업들이 더욱 고전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해외 인재 영입, 정부지원을 등에 업고 빠른 속도로 품질을 향상시켰다. 실제 지리자동차는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 ‘볼보’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사들였고 한국을 포함한 해외 엔지니어들도 파격적인 대우로 영입해 기술을 흡수했다. 아울러 저렴한 부품공급 구조를 갖춰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1차·2차·3차 벤더로 인건비가 누적되면 한국차와 현지 자동차 간 가격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중국 업체의 가격은 글로벌 합작사 대비 30~50% 낮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노골적으로 혜택을 주는 유·무형의 지원까지 더해졌다.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중국 현지 기업과의 경쟁을 피하려면 고급화 전략을 펴야 하지만 한국 기업들로서는 이마저도 벤츠·BMW·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 밀리는 형국이다. 현대차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법인을 현지에 설립하고 내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고한 독일 브랜드의 점유율을 얼마나 뺏어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동차 업계뿐 아니라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은 대부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도 유독 중국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3년만 해도 약 20%의 점유율을 보이며 순항했지만 2015년 7%대로 추락하더니 지난해에는 0.8%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받아들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에 밀리고 아래서는 화웨이·오포·비보 등 현지 업체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항에서 생존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결국 삼성전자는 탈(脫)중국 행보를 택했다. 6월 후이저우 공장에서 희망퇴직을 받은 뒤 9월 말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 공장은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가동을 시작했던 역사를 지닌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에는 톈진 공장을 폐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장 폐쇄는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떨어진 게 원인”이라면서도 “보통 현지 소비시장 판매를 위해서라도 생산라인 철수는 신중하기 마련인데 (이제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유통과 식품 등 제조업이 아닌 분야의 기업들도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사드 보복 여파로 마트·백화점·식품 사업을 모두 정리했거나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공산당은 정치적인 이유로 수조원짜리 프로젝트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중단시키기도 하고 갑자기 경기가 안 좋으니 다시 재개하라고 재촉한다”며 “중국 정부의 특성은 사업에 득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한국화장품, 중국내 매출 톱10서 실종...농식품 수출도 20%→8%로 곤두박질
산업 생활 2019.12.11 17:33:41드라마 한류를 타고 중국을 강타했던 ‘K뷰티’의 아성이 위태위태하다. 중국 내 자체 유통라인을 갖추지 못한 채 보따리상 ‘다이궁’의 입김에 수출물량이 좌지우지되는 등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가 부실한데다 최근 일본의 J뷰티, 중국 자국의 C뷰티가 무섭게 치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같이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조금만 틀어져도 손쉽게 대체품을 찾게 되는 게 뷰티 제품이다 보니 국내 뷰티업계 역시 중국 내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말 대규모 할인행사 등이 있어 반등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내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뚜렷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인 티몰과 타오바오가 발표한 올해 7월 브랜드별 화장품 매출 순위에서 기초와 색조 라인을 통틀어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는 단 하나도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중국 자국 브랜드의 약진이 도드라졌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브랜드들이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으로 중저가 시장에서부터 한국을 밀어내고 있다”며 “한국의 모방제품들도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부진한 사이 중국의 화장품 최대 수입국 타이틀을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일본에 넘겨줬다. 국제 무역 연구기관인 GTA(Global Trade Alert)에서 올 상반기 중국의 수입 화장품 시장점유율은 일본이 23.9%이고 한국은 23.7%로 나타났다. 중국이 수입한 일본산 화장품의 규모가 전년 대비 44.4% 증가한 사이 한국은 15.4%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는 일본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에 투자하는 반면 한국은 다이궁 등에 의존해 현지 판매채널 등을 확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일본 뷰티업체인 고세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미야비와 코스메데코르테의 오프라인 매장 수를 기존의 2배로 늘리고 온라인 매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다이이치산쿄는 영업·마케팅 전략부서를 일본에서 상하이로 옮길 예정이다. 한국의 뷰티 제품이 중국에서 더 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은 기초화장품 위주의 단편적인 수출전략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화장품 수입액 중 90% 이상이 기초화장품”이라며 “모방하기 쉬운 기초제품 등 대신 기술력을 극대화해 색조나 헤어케어·향수 등의 수출 상품군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품업계도 사정이 비슷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연간 20% 성장했지만 올해는 10월 기준 8%대에 그쳤다. 수출 중량 기준으로는 -5.2% 감소했다. 사드 사태 이후 줄어들었던 식품수출이 양국관계 개선으로 증가하다가 성장세가 다시 둔화된 셈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이 한류에 의존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철저한 시장분석과 상품경쟁력을 갖추고 중국의 유통·소비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K푸드의 경우 삼양의 불닭볶음면 등 대박 제품의 인기가 꾸준해 중국 내 유통망 등 인프라 투자만 갖춰진다면 더욱 인기가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양식품의 올해 상반기 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500억원을 기록했고 현재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라면 전체 물량 중 80%를 삼양식품이 담당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통망 확대에 힘입어 올해 중국에서 1,200억원 내외의 매출을 달성해 중국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12일 英 '브렉시트 총선' 보수당 과반 전망 우세
국제 정치·사회 2019.12.11 17:26:0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의 향방을 가를 조기총선이 12일(현지시간) 실시되는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지율, 상대적으로 노동당에 우호적인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증가 가능성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공영 BBC방송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4,600만명의 영국 유권자는 전국 650개 지역구에서 하원의원(MP) 650명을 선출한다. 선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은 무난하게 과반 의석인 32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결과대로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얻을 경우 크리스마스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내년 1월 말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 2017년 총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여론조사단체인 유고브가 실시하고 더타임스가 10일 발표한 예상 의석수는 보수당 339석, 노동당 231석으로 나왔다. 지난달 말 유고브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보수당 의석수는 20석 줄어들고 노동당은 20석 늘어나 선거 막판 보수당과 노동당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감소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로 11일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한때 0.6% 하락하기도 했다. 노동당의 추격에도 현재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보수당의 과반 의석을 점치고 있다. 다만 영국의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선거 결과가 일치하지 않은 일이 많아 결과를 장담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실제 지난 2015년 5월 총선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영국 여론조사기관의 지지도 조사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초박빙을 기록할 것으로 예고됐지만 결과는 보수당의 압승이었다. 2017년 총선에서는 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테리사 메이 총리는 보수당에 유리하게 나온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조기총선을 결정했지만 보수당의 참패로 마무리됐다. 젊은 유권자의 높은 참여율도 보수당 과반 의석 확보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 마감일인 지난달 26일 하루에만 무려 65만9,666명이 등록했는데 이 중 70%인 45만9,668명이 34세 이하의 젊은 유권자들이었다. 34세 이하 젊은이의 75%는 EU 잔류파로 분류된다. 존슨 총리가 9일 병실 부족으로 병원 바닥에 누운 4세 아동의 사진을 외면한 채 의료 서비스 확대 공약만 강조한 점도 악재다. BBC는 “(선거를 앞두고) 존슨 총리에게 가장 피해를 준 것은 네 살짜리 소년의 사진”이라며 “사진을 외면한 행위는 총리의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존슨, 성탄절 이전 '브렉시트 재추진' 공약
국제 정치·사회 2019.11.24 17:02:09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 법안을 다시 의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인 존슨 총리가 이날 발표할 예정인 선거 정책공약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 오는 12월12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보수당은 선거 정책공약 제목을 ‘브렉시트 완수해 영국의 잠재력을 해방하라’로 붙이며 브렉시트 정책을 전반적으로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공약 연설문에서 “내가 영국에 일찍 건넬 크리스마스 선물은 브렉시트 법안을 축제 휴회기 전에 다시 가져와 의회가 국민을 위해 일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약속했다. 존슨 총리가 성탄 선물로 제시한 브렉시트안 재추진 약속은 보수당이 총선 압승으로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는 것을 전제로 내년 1월30일 계획대로 브렉시트를 집행한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존슨 총리는 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뷰를 통해 보수당 전원이 브렉시트안을 지지한다며 하원 의석의 과반을 장악해 브렉시트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총선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은 지지율 41∼47%로 노동당을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할지는 미지수다. 로이터는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노동당보다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부동층이 많다는 점은 총선 결과가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한편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자신이 이번 총선에서 이겨 총리가 된다면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노동당 내에서도 브렉시트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특히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밀집 거주지역에서 EU 탈퇴 여론이 높은 상황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그는 그동안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가 결정된 만큼 브렉시트를 반대하지도,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앞서 노동당은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증세로 철도·상수도·광대역인터넷망을 국유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이를 브렉시트보다 우선순위에 올렸다. 로이터는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광범위한 국유화와 무료 공공 서비스를 포함한 노동당의 사회주의적 비전과 수개월 내 브렉시트를 완수하고 역동적인 시장경제를 구축하려는 보수당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존슨 英총리 “브렉시트 법안 크리스마스 전 재추진”
국제 정치·사회 2019.11.24 11:43:40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영국이 유럽연합(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 법안을 다시 재추진한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영국 집권 보수당의 대표인 존슨 총리가 발표할 예정인 매니페스토(선거 정책공약)의 일부를 미리 공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공약 연설문에서 “내가 영국에 일찍 건넬 크리스마스 선물은 브렉시트 법안을 축제 휴회기 전에 다시 가져와 의회가 국민을 위해 일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약속했다. 보수당은 매니페스토의 제목도 ‘브렉시트 완수해 영국의 잠재력을 해방하라’로 붙여 브렉시트 정책을 전반적으로 강조했다. 영국 총선은 12월12일 실시 된다. 영국 하원은 그달 말부터 1월 초까지 크리스마스 휴회하는데 구체적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존슨 총리는 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터뷰를 통해 보수당 전원이 브렉시트안을 지지한다며 하원 의석의 과반을 장악해 브렉시트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성탄 선물로 브렉시트안을 재추진한다는 약속은 보수당이 의석 과반을 차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방안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총선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은 지지율 41∼47%로 노동당을 조사마다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수당 정권이 EU와의 합의를 통해 마련한 브렉시트안은 영국 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해 애초 올해 3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집행은 세 차례 연기됐다. 한편 존슨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소득세, 국민보험, 부가가치세 등 다수 세금을 동결하겠다는 약속도 매니페스토에 담았다. 기간시설, 과학, 노동인력 훈련에 대한 역대 최대의 재정지출, 아동보육 지원 확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회원국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하지 않겠다는 계획 등도 공약집에 포함됐다. 존슨 총리는 “한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의 긍정적인 의제 덕분에 이 위대한 나라가 단지 크리스마스뿐만 아니라 향후 수년간 단결할 것”이라며 “우리는 (제1 야당인) 노동당이 증오와 분열만 주는 곳에서 희망과 낙관을 준다”고 주장했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英 존슨 “보수당 총선 후보 전원 브렉시트 합의 지지 약속”
국제 정치·사회 2019.11.17 20:51:11오는 12월 12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보수당 출마 후보 전원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합의안 찬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 일요판인 선데이텔레그래프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635명의 보수당 후보 모두에게서 당선되면 브렉시트 합의안에 찬성 투표를 하겠다는 개인적인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EU와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에 성공했지만 야당은 물론 보수당 내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의회 비준을 받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는 당초 10월 31일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됐다. 영국 하원 의석수는 모두 650석이지만, 보수당은 북아일랜드에는 후보를 내지 않아 635명이 출마한다. 선데이텔레그래프는 보수당 지도부가 지난주 총선 출마자들을 접촉해 브렉시트는 물론, 존슨 총리의 국내 정책과 관련한 지지 약속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보수당이 최종적인 검증 과정을 통해 지난주 10여명의 출마 후보자에게 사퇴를 종용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635명 전원이 불확실성을 끝내고 최종적으로 EU를 떠날 수 있도록 나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찬성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나는 국민과의 협정을 제안한다. 당신이 보수당에 투표하고, 과반 정부가 탄생한다면 의회 교착상태를 풀고 브렉시트를 완수하겠다는 것을 100% 확신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보수당 당대표 및 총리 경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고소득층 소득세 감세 공약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세율 40%가 적용되는 소득 기준점을 연간 5만 파운드(약 7,500만원)에서 8만 파운드(1억2,000만원)로 높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고소득층의) 조세 부담을 줄이고 싶다. 이것이 우리의 포부”라면서도 “그러나 저소득층에 대한 부담을 먼저 완화하기 전까지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머스크 "브렉시트 때문에 영국 대신 독일에 공장"
국제 경제·마켓 2019.11.14 10:07:27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내 생산기지(기가팩토리·Giga Factory)를 영국이 아닌 독일에 짓기로 한 이유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를 지목했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보도된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에 기가 팩토리(테슬라의 차량 및 부품 공장)를 짓기에는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의 위험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에 기가 팩토리와 엔지니어링·디자인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머스크는 독일을 선택한 또 다른 요인으로는 이미 자동차 산업이 발전한 독일의 기술력을 꼽았다. 현재까지 기가팩토리는 미국 네바다주 리노와 뉴욕주 버펄로, 중국 상하이에 지어졌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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