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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김정은 짧게 만날 것으로 알아…최종 조율중”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6.30 12:28:38[속보] 트럼프 “김정은 짧게 만날 것으로 알아…최종 조율중” -
청와대로 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치 대통령실 2019.06.30 12:18:2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출발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오승현기자 2019.6.30 -
숙소 떠나 청와대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정치 대통령실 2019.06.30 12:18:0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출발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오승현기자 2019.6.30 -
손 흔들며 청와대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정치 대통령실 2019.06.30 12:17:3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출발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오승현기자 2019.6.30 -
청와대로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
정치 대통령실 2019.06.30 12:17:1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출발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오승현기자 2019.6.30 -
트럼프 "안전경호 문제 남아...둘 다 DMZ 만남 고대"
정치 대통령실 2019.06.30 12:03:5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늘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할 텐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도 (저를) 만날 의향이 있고, 저도 (만날 의향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사실 굉장히 행정적인, 절차적인 문제나 안전·경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취임했을 때에는 굉장히 안 좋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제 임기동안 많은 것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한미 동맹에 대해선 “미국과 한국은 이전 전례 없이 지금 더욱 굳건한 동맹을 자랑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전례없이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어제 만찬을 함께하며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영부인께도 굉장히 큰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며 “영부인께선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갖고 계시며 나라에 대한 사랑이 크다. 영부인께도 꼭 전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까지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많은 정상이 함께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굉장히 흥미롭고, 생산적인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도 그 중 한 나라”라면서 “중국과는 상호 호혜적인 무역 관계에 이를 수 있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했고,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aily.com -
文 "오늘 DMZ 대화 중심은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
정치 대통령실 2019.06.30 11:34:22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사이 대화에 큰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무장 지대(DMZ)에서 북미 정상 간의 만남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반도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제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전 세계에 큰 희망을 줬다”며 “그 트윗을 보며 한반도에 희망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나도 오늘 (DMZ에) 동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도 (저를) 만날 의향이 있고, 저도 (만날 의향이) 있다”며 “오늘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할 텐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트럼프 "DMZ 간다…北도 만나고 싶어하는 걸로 안다"
국제 정치·사회 2019.06.30 11:28:49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조우 가능성에 대해 “그들(북한)도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안다”고 30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하고 “DMZ(비무장지대)에 갈 것이다. 그들(북한)도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안다”며 “난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DMZ를 찾을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실현될 경우 “그것은 매우 짧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그들이 (만남 계획을) 작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트럼프, 삼성·현대 거론 “지금이 대미투자 적기”
산업 기업 2019.06.30 11:15: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만나 미국 투자를 독려했다.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국에 투자해준 한국 기업들, 그것을 이끌어준 한국 대기업의 총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삼성과 현대차(005380), SK, CJ, 두산 등의 총수들과 간담회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기업을 일일이 거명한 뒤 “이들 기업이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앞자리에 앉은 삼성전자(005930)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등을 일으켜 세워 감사의 뜻을 직접 전했다. 이어 “지금보다 (대미) 투자를 확대하기에 적절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기업들을 필두로 한국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양국이 수억달러 이상의 상호 투자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속보] 트럼프, ‘DMZ회동’에 “북한이 만나고 싶어하는 걸로 안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6.30 10:58:02[속보] 트럼프, ‘DMZ회동’에 “북한이 만나고 싶어하는 걸로 안다” -
트럼프 DMZ 가는 날... "월경도 문제 없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6.30 10:49:1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 북미 정상 회동 제안과 관련, “김정은이 매우 수용적(receptive)이었다. 그가 반응을 보였다”며 “따라서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전날 북미 비핵화 협상을 맡고 있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화답한 만큼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정상 간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김 위원장과 만날지도 모른다. 우리는 파악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한국으로 이동,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북미 간 접촉을 확인한 뒤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우리가 지금 작업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사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나와 김 위원장)는 잘 지낸다. 핵 실험도 없었고 장거리 미사일 실험도 없었다. (북측이) 인질들을 돌려보냈다. 그것은 매우 좋은 일이었다”며 “그리고 많은 좋은 일들이 거기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김 위원장)에게 우리가 그곳(DMZ)에 갈 것이라고 알렸다. 지켜보자”며 “여러분에게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은 매우 호의적으로 반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안 만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한국으로 향한다. 거기서 문재인 대통령과 하루 반 정도 있게 될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에 대해 “진짜로 좋은 사람(a really good guy)”이라며 한미정상간 친밀함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문 대통령을 만났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국경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나는 그럴 것이다. 나는 그럴 것이다”라며 “그렇게 하는 데 대해서 매우 편안하게 느낄 것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쇼멘십에 강하고 돌출행동으로 세간의 관심을 종종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행적을 볼 때 ‘깜짝 월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북미 DMZ 정상회동 제안과 관련 미국의 북미 비핵화 협상 기조가 실무급에서 톱다운 기조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DMZ 회동제안 트윗은 아시아의 외교단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에게도 허를 찌른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북미 간의 톱다운 접근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자체는 김 위원장에게 미국의 ‘관여’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與野 ‘트럼프-김정은 회동’에 일제히 기대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6.30 10:2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여야가 30일 일제히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북정상 회동이 현실화될지 여부는 저 역시 굉장히 궁금한 대목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동행한다면 역사상 첫 남북미 3자 정상회동이 성사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워낙 즉흥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스타일상 깜짝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긴 어렵다. 이 경우 남북 관계 역사상 큰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역시 이날 SNS를 통해 “2019년 6월 30일은 개천 이래 남북미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 세 분 정상이 퍈문점에서 상봉하는 날”이라며 “역사적인 순간이다. 상봉과 회담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9일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주목되는 것은 ‘비무장지대 메시지’다”며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화답해주길 7,000만 겨레의 염원을 담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방한이 북미 대화로 이어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체제 정착의 시대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주문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엑소 CD 선물 받은 이방카 트럼프 "사인도 있네요"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6.29 22:48:39청와대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방한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한 만찬 행사에 K팝 아이돌 그룹 엑소가 초대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청와대가 이날 엑소 멤버들을 청와대 행사에 초청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손녀이자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부부의 딸인 아라벨라 쿠슈너가 엑소의 팬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도 엑소를 만난 적이 있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엑소를 소개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안 그래도 이방카와 오는 길에 얘기하고 있었다”고 말했고, 이방카 보좌관은 “다시 만나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의 딸이 다음 달에 생일이라고 하는데 엑소 CD를 챙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엑소 멤버들은 자신들의 사인이 담긴 CD를 선물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은 환하게 웃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은 ”사인까지 있네요“라고 말하면서 크게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만찬에는 엑소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을 이끄는 박세리 감독도 초대됐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진행 된 칵테일 리셉션에서 박 감독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박성현 선수를 비롯해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하는 여성 골퍼가 박세리 선수의 성공을 보고 그 꿈을 따라서 간 박세리 키즈들”이라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방한 당시 국회 연설에서 그해 LPGA US오픈 우승자인 박성현 선수를 언급했을 정도로 자타공인 골프 마니아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 박 감독과 4~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고, 특히 적극적으로 박 감독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트럼프 “北 연락받았다”…남북미 DMZ 번개회동 성사되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9.06.29 22:17:0729일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의 비무장지대(DMZ) ‘깜짝 회동’과 관련, 북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는 이날 오전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DMZ 회동 제의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제기를 받지 못하였다”고 말한 데서 한 발 더 나간 것으로, 북미 간 접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 된다. 트럼프 “지금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을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미는 30일 DMZ 만남을 위해 현재 전화로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정말 흥미로울 것(really interesting)”이라고 답했다.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답변했다. 文 대통령, 트럼프 DMZ행 동행할 듯 한미 양국은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DMZ 시찰과 관련, 경호 등의 이유에서 구체적인 동선과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의 동행 여부 역시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의 동행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제안을 김 위원장이 수락할 경우 남북미 정상이 한 자리에 서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도 있다. 이날 만찬에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만찬장에 나타나지 않은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후커 보좌관은 미국의 대북 협상의 핵심 실무자들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30일 DMZ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트윗에 호응한 北…金, DMZ 올까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아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제기를 받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 제1부상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 하고 양국관계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靑, 트럼프 환영 만찬 메뉴로 美스테이크 준비…박세리·엑소 초청
정치 대통령실 2019.06.29 21:58:56청와대가 29일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행을 위해 불고기 소스를 곁들인 미국산 소고기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미국산 재료에 한국 전통의 맛을 더해 한미협력을 표현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골프에 관심이 많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박세리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을 소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3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면서 한미정상회담, 비무장지대(DMZ) 시찰, 한국 경제인과의 만남, 미군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빼곡하게 소화할 예정이다. 트럼프, 에어포스원→마린원→캐딜락원으로 이동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8분 전용기 ‘에어포스원’ 편으로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2017년 11월 첫 방한 당시엔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했지만 이번 방한에는 딸과 사위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에서 영접을 나온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조윤제 주미대사, 김태진 외교부 북미국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과 인사를 나눈 후 ‘마린원’을 타고 용산기지로 향했다. 이후 다시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 만찬 참석을 위해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을 타고 청와대로 이동했다. 녹지원 산책 후 상춘재서 만찬 예정된 시각보다 25분가량 늦은 8시 5분께 청와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녹지원을 5분 정도 산책한 후 만찬장인 상춘재로 이동했다.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대사, 이방카 보좌관과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문 대통령 내외와 강경화 외교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조윤제 주미대사 등 9명이 참석했다. 만찬 테이블에는 불고기 소스를 곁들인 미국산 소고기 스테이크와 함께 궁중 수라상 차림에 포함 되는 별미들이 함께 올랐다. 해물겨자채, 오이선, 섭산삼, 복주머니쌈, 녹두지짐이, 잡채, 민어전, 수란채, 타락죽, 백년 동치미, 울릉도 명이장아찌와 함꼐 필라델피아 치즈, 메밀차도 준비됐다. 유대교도인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을 위해서는 코셔(kosher)메뉴가 별도로 준비됐다. ‘골프여왕’ 박세리, ‘K팝 아이돌’ 엑소 참석 이날 환영 만찬 행사에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 박세리 감독과 아이돌 그룹 엑소도 초대됐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진행 된 칵테일 리셉션에서 박 감독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박성현 선수를 비롯해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하는 여성 골퍼가 박세리 선수의 성공을 보고 그 꿈을 따라서 간 박세리 키즈들”이라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방한 당시 국회 연설에서 그해 LPGA US오픈 우승자인 박성현 선수를 언급했을 정도로 자타공인 골프 마니아다. 엑소는 이방카 보좌관으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이방카 보좌관이 딸이 엑소의 팬이기 때문이다. 엑소 멤버들은 사인이 담긴 CD를 이방카 보좌관에게 선물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이방카 보좌관은 밝게 웃으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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