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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플라스틱으로 화분을?"…성동구, 'ESG 실천 교육 프로그램'
사회사회일반 2025.07.31 22:23:44성동구가 방학을 맞아 관내 아이꿈누리터 5개소에서 초등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ESG 실천 공모사업과 연계해 ‘쌀 플라스틱(RICETIC) 원형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용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폐기 쌀과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론교육 및 쌀 플라스틱으로 만든 RICETIC 원형화분을 직접 꾸미고 공기정화 식물을 심어보는 체험활동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인 7월부터 8월까지 관내 아이꿈누리터 5개소에서 총 5회 진행하며, 회차별 15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ESG 공모사업 선정단체인 터치포굿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
은평구,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과정' 2기 모집…9월 14일까지
사회사회일반 2025.07.31 22:23:29은평구는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하고 취·창업을 연계 지원하는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과정‘ 2기 교육생을 오는 9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 대응해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고,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과 취업 연계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2기 교육 과정 모집 인원은 25명이다. 모집 대상은 은평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구민으로 자립준비 청년, 경력보유 여성, 미취업 청년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동물보건사, 수의테크니션, 펫시터, 동물영업, 동물의료 등 반려동물 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이론 교육 뿐 아니라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취업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
성북구, 8명 마을 행정사 위촉…주민 밀착형 행정상담 제도
사회사회일반 2025.07.31 22:23:22성북구가 30일 대한행정사회와 성북구 마을행정사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성북구는 8명의 행정사를 마을행정사로 위촉해 주민 밀착형 행정상담 제도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는 성북구 마을행정사 제도의 출범을 기념하고, 주민의 행정 고충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행정 체계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현장에는 위촉 대상인 행정사들을 비롯하여 대한행정사회 관계자, 성북구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마을행정사는 지역 곳곳에서 주민을 직접 만나, 권리 구제, 생활 법률 상담, 복잡한 행정절차 안내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행정 접근성이 낮은 정보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
마포구 공동육아나눔터, 성산동 이전…맘카페 조성도
사회사회일반 2025.07.31 22:23:11마포구는 ‘마포구 공동육아나눔터’를 성산동으로 이전하고 28일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마포구 공동육아나눔터는 영유아와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서로 품앗이 육아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는 보드게임, 오감 통합 놀이 등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인적 발달과 창의적인 놀이 활동을 지원하며, 육아 정보 공유, 이웃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소통하는 장이다. 다음 달에는 이전한 장소에 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맘카페가 조성되며, 인근 마포중앙도서관에는 키즈카페, 청소년 자율학습 공간인 ‘스페이스’, 어린이자료실, 유아자료실은 물론 도서 대여 시설 등이 있다. 이번 이전으로 구는 부모와 자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시설 간에 자연스러운 연계로 양육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
‘야말·토레스 멀티골에 레비도 득점’ 다 보여준 바르사, 서울 7대3 폭격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31 22:23:02'초신성' 라민 야말과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을 앞세운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가 한여름 밤 축구 잔치에서 화끈한 골 폭죽을 터트리며 K리그1 FC서울을 꺾고 승전고를 울렸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1차전에서 7대3 대승을 거뒀다. 서울을 꺾은 바르셀로나는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1 대구FC와 2차전을 펼친다. 이날 서울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조영욱과 린가드를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날개에 문선민과 안데르손을 배치하는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은 이승모와 정승원이 맡고 포백 라인은 김진수-야잔-정태욱-박수일이 담당했다. 골키퍼는 강현무가 나섰다. 이에 맞서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정점으로 좌우에 하피냐와 라민 야말을 세우고 다니 올모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 '초호화 공격진'을 꾸렸다. 페드리와 프렝키 더용이 중원을 지키고 알레한드로 발데, 로날드 아라우호, 파우 쿠바르시, 쥘 쿤데가 포백을 이룬 가운데 골키퍼로는 호안 가르시아가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8분 만에 골맛을 봤고 주인공은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였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야말이 시도한 왼발 슈팅이 서울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레반도프스키가 골 지역 정면에서 볼을 잡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은 골대 불운을 맛본 야말의 몫이었다. 야말은 전반 1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침투 패스가 서울 수비진에 막혀 튀어나오자 재빨리 다시 잡아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공세를 막아내던 서울은 마침내 전반 26분 추격골을 폭발했다. 속공에 나선 문선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내준 컷백이 반대편으로 흐르자 바르셀로나 수비수가 잡아 전방으로 볼을 내줬고 야말이 이어받아 공격에 나서려는 순간 김진수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냈다. 김진수는 지체 없이 문전으로 땅볼 패스를 넣어줬고 조영욱이 골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바르셀로나 골 그물을 세차게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추가 시간 공격수로 빙의한 수비수 야잔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안데르손이 전방으로 투입한 볼을 야잔이 잡아 빠르게 쇄도한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득점의 기쁨도 잠시. 바르셀로나는 전반 추가시간 곧바로 달아났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빠르게 파고든 '18세 골잡이' 야말이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전반을 3대2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나섰던 베스트 11을 전부 교체하고 새로운 팀으로 서울을 상대했다. 서울도 선발로 나섰던 조영욱과 문선민을 빼고 루카스와 둑스를 투입하는 등 6명을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에 투입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서울 진영에서 특유의 '티키타카' 패스로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서울 진영에서 툭툭 볼을 돌리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기습적인 25m 중거리포로 팀의 4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조직력이 살아난 바르셀로나는 후반 중반 스페인 국가대표들의 발끝이 뜨겁게 타올랐다. 후반 29분 페란 토레스가 포문을 열더니 후반 31분 가비가 득점에 합류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6대2로 벌렸다. 연속 실점하며 위태롭게 경기를 이어간 서울은 후반 40분 정한민의 추격골이 터지며 홈 팬들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풀어냈다. 후반 36분 린가드 대신 투입된 정한민은 둑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 골키퍼와 독대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토레스의 멀티골이 폭발하며 7대3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공포 체험할래?"…노원구,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마디GO스트'
사회사회일반 2025.07.31 22:22:59노원구는 다음 달 9일 상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 공포 테마 축제 ‘2025 마디GO스트’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마디GO스트’는 청소년문화의집의 별칭인 ‘마디’와 공포 테마를 상징하는 ‘고스트’를 결합한 명칭이다. 매년 청소년이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참여형 축제로 펼쳐진다. 올해는 지역 내 성인 동아리, 노원탄소중립구민회의,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 지역 사회 협력 주체의 참여도 확대됐다. 단순한 청소년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연계된 공동 축제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피라미드 속 보물찾기, 고스트 페이스페인팅, 유물 자수 키링 만들기, 저주받은 가면 만들기 등 고대 문명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체험형·공예형 콘텐츠가 가득하다. 또한, ‘미라의 레시피’, ‘MiraCorn(미라콘)’과 같은 먹거리 부스에서는 떡볶이·팝콘·슬러시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약자와 동행하는 AI도시…서울로 오세요"
사회전국 2025.07.31 22:22:39‘약자와 동행하는 AI 도시’라는 비전 아래 미래 도시 모델과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국제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9월 30일부터 사흘간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가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SLW 2025는 올해로 2회를 맞는다. 올해의 슬로건은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다. 규모는 작년보다 늘었다. 109개 도시, 147개 기업, 3만여 명이 참여한 지난해의 약 2배인 200개 도시, 300개 기업, 6만 명 참여가 목표다. 전시장 규모도 지난해(7290㎡)의 약 1.7배인 1만2572㎡로 확대해 더 많은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일상에 스며든 AI를 통해 미래 도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LW 쇼룸’에서는 AI 헬스케어로 하루를 시작해 AI 모빌리티로 출근하고 학습, 자산관리, 돌봄 등에 AI를 활용하는 등 9개의 시나리오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SLW 쇼룸에는 아모레퍼시픽, LG유플러스, 두산로보틱스, 신한은행 등이 참여했다. 전시관 메인 행사로는 ‘제1회 서울AI로봇쇼’가 열린다. ‘극한로봇’을 주제로 장애물이나 화재 진압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들의 모습과 로봇산업의 현재·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세계 유수 기업과 학계 리더가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올해는 포용형 도시 기술과 AI 윤리, 기후 위기 대응 등 미래 도시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전개될 계획이다. 2023년부터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개최해 온 ‘기후테크 컨퍼런스’도 SLW 2025 기간에 ‘모두를 위한 스마트한 기후테크’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 창업자 이세영 대표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실존과 가상을 넘나드는 ‘K-버추얼 아이돌’도 등장해 K-콘텐츠의 혁신성과 창의성을 알린다. SLW 2025의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으로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 상은 세계 도시정부와 기관, 기업, 개인 등을 대상으로 최고의 스마트도시 혁신 정책을 뽑는 것으로, 2023년 시작됐다. 현재 총 220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올해는 SLW 시민혁신상, 청년AI해커톤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신설, 운영한다. 국내 혁신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해외 도시 시장 등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는 ‘PYC(Present for Your City)’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SLW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전략의 중심 무대이자 전 세계 도시와 함께 만드는 공동의 실험장”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반복 업무는 AI가, 행정 효율 UP”…강서구, AI 업무지원 플랫폼 가동
사회전국 2025.07.31 22:22:05서울 강서구가 직원들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강서형 AI 업무지원 플랫폼’은 반복, 표준화된 업무에 AI를 활용함으로써 행정 효율과 대민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플랫폼에는 최신 챗GPT와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퍼플렉시티(Perplexity),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클로드(Claude), 고성능 번역기 딥엘(DeepL)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이 통합돼 있다. 직원들은 이를 문서 요약이나 질의응답, 이미지 생성, 공공기관 맞춤형 문서 초안 작성 등에 활용해 행정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플랫폼은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대화 내용이나 입력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고, 접속도 내부 행정 시스템을 통해서만 가능해 사적 사용을 차단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내부망 기반으로 설계돼 전 부서가 하나의 시스템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외부 AI 서비스를 쓸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이나 예산 낭비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전 직원이 플랫폼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이용 매뉴얼을 배포하고 자체 교육도 진행 중이다. 행정망 첫 화면에 플랫폼을 배치해,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AI 기반 도로 파손 자동 탐지, 실종자 신속 검색 시스템 등 다양한 AI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닌 오늘의 행정을 바꾸는 현실적인 도구”라며 “공무원은 AI로 더 스마트하게 일하고 구민은 AI로 더 편리한 일상을 누리는 ‘AI 강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양재역 환승코어 조성…직·주·락 조화 콤팩트시티로"
사회사회일반 2025.07.31 22:20:38“서초구는 양재역을 중심으로 구청과 인근 지역을 행정·문화·업무가 융합된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며 ‘서초구 100년 대계’ 구체화를 위해 보다 속도를 내겠습니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은 31일 집무실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양재역을 중심으로 한 서초복합통합개발을 위해 1단계로 지하철 3호선, 신분당선, GTX-C, 광역버스 환승센터, 서초구청을 연결하는 ‘환승코어’를 조성하고 2단계로 ‘도시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화이트존)’로 지정된 신청사 부지에 민간투자형 복합청사를 만들겠다”며 “양재역 환승주차장 부지와 관련해 장기 복합개발을 구체화시키는 한편 인공지능(AI) 특구와 연계한 관련 산업 생태계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거점 개발에 일자리와 주거, 여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른바 ‘직·주·락’ 개념을 더할 것”이라며 “서초 전역을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활력 넘치는 콤팩트 시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초구는 물류와 인재 유치에 적합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AI 관련 인프라 구축 및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올 7월 양재 AI 특구 조성의 핵심 인프라로 불리는 ‘강남데이터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양재 AI 특구 우수기업센터’에는 올 연말까지 4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향후 5년간 총 1100억원 규모의 ‘AI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운용해 자금 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초구의 장기 발전 모델은 ‘2040 도시발전기본계획’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해당 계획은 서초 전역을 △양재·내곡권역 △서초권역 △잠원·반포권역 △방배권역 등 크게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재 일대는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조성하는 한편 서초권역은 ‘서초문화벨트 조성’, 잠원·반포권역은 ‘한강~고속터미널 일대 복합개발’, 방배권역은 ‘저이용부지 복합개발’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의 계획안을 중심으로 육성한다. 전 청장은 “서초 도시발전 기본계획은 융복합형 중심지와 일자리 육성, 녹지와 보행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 명품 주거도시 실현이라는 목표하에 진행된다”며 “각 권역의 변화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서초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서초구의 미래 비전 수립 외에 주민의 불편사항 개선과 같은 일상 행정에도 적극적이다. 시민 민원이 잦았던 강남역사거리 및 대법원 앞에 설치된 70여개의 불법 현수막을 지난해 철거한데 이어 최근 3년간 서초구내 10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해 주민 보행권을 확보했다. 전 청장은 “특히 교대역 13번~14번 출구 앞 횡단보도 개통에 대한 구민들의 호응이 컸다”며 “횡단보도 설치 전까지 구민들은 약 500m를 우회하거나 지하보도를 이용해야 했으며 일부 계단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무단횡단을 해 사고 위험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고속터미널사거리 횡단보도 또한 관련 민원이 제기된지 16년여만에 경찰심의를 통과해 올 연말 설치가 진행되는 등 전 청장 부임 후 서초구민의 불편 사항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천장은 특히 구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누구보다 ‘진심’이다. 서초구는 숲길, 물길, 흙길, 무장애길 중심의 5개의 순환형 코스로 구성된 27km 길이의 ‘서초 행복길’을 조성한데 이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우면산 무장애숲길’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방 예정이다. 또 올 6월 청계산 수변 공원 인근에 총 9홀 규모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을 개관했으며 지난해부터 스크린파크골프장 3개소를 순차적으로 개관해 운영 중이다. 전 청장은 구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 같은 ‘구민 중심의 행정’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취임 후 ‘찾아가는 전성수다’, ‘구쫌만(구청장쫌만납시다)’, ‘동네한바퀴’, ‘해빙기 현장점검’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전 청장은 “주민들의 일상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주민들이 ‘서초에 살아서 참 좋다’ 말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가 서초의 전성시대를 쭉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LG CNS, MS서도 AI 역량 인정 받았다
산업IT 2025.07.31 22:10:00LG CNS(LG씨엔에스(064400))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기반 AI 앱 빌드(개발) 전문기술 역량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LG CNS는 이번 MS를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3사의 생성형 AI 전문 인증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앞서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아시아 기업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MS의 인증은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기반으로 한 AI 애플리케이션 설계·구축·운영의 사업 성과와 기술력에 대해 제3자 감사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또 고객 성공 사례와 직원 역량 강화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LG CNS는 제조·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애저 오픈AI △애저 AI 서비스 △애저 앱 서비스 등 최신 MS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또 MS의 애저 AI 자격증 등 글로벌 공인 인증을 보유한 전문가 그룹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 LG CNS는 MS와 AI·클라우드 등 AX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도입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저니 워크숍'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MS AI 투어 인 서울'에서는 LG CNS가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해 제조·금융 등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는 "글로벌에서 공인받은 AX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시선 사로잡은 백상 일대기…金총리 등 '서경과 인연' 담소
정치정치일반 2025.07.31 22:00:30서울경제신문 창간 65주년 기념식이 열린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는 공식 행사 시작 40~50분 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각계 주요 인사들로 붐볐다. 김민석 국무총리, 이학영 국회부의장 등 참석자들은 최근 시국과 본지와의 인연 등을 주제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재민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회장을 만나 최근 본지 주요 보도들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행사장 앞에 설치된 가로 2.5m, 세로 2.5m 크기의 스크린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화면에는 창간 기념식을 위해 특별 제작된 서울경제신문 창업주 백상(百想) 장기영 선생의 일대기 영상이 반복 재생됐다. 창간 당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14번지에 위치했던 본지 사옥, 창간 초기 편집실 사진 등 옛 자료들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 손으로 전화를 받고 다른 한 손에는 서류를 든 채 신문까지 읽던 백상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 참석자는 하루를 25시간처럼 살았던 백상의 모습이 인상 깊었는지 휴대폰 카메라로 이를 찍기도 했다. 영상은 이후 1964년 백상이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 입각할 때의 모습, 백상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나란히 린든 B 존슨 미국 대통령을 영접한 순간, 백상이 1969년 제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때 등을 차례로 비췄다. 백상은 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 일절수교훈장 등 국내외에서 수많은 훈장을 포상받기도 했다. 영상 후반부 백상의 수많은 어록이 소개되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 “신문은 아무도 이용할 수 없다. 신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납이 녹아서 활자가 되려면 600도의 열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활자화되는 기사는 600도의 냉정을 가지고 써야 한다. 이 양극을 쥐고 나가는 게 신문이다” 등 백상을 시대의 선구자로 불리게 한 어록들이 줄줄이 화면에 나타났다. 행사장에 참석한 본지 기자들도 “붓끝에서 신경이 약동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신문기자 정신이다”라는 백상의 문장을 한참 곱씹기도 했다. 기념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훈훈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김 총리가 축사에서 본지 기획 보도 시리즈 ‘다시, KOREA 미러클’ 덕분에 미국과 관세 협상을 잘 마무리 지은 것 같다는 말에 청중석에서 가벼운 웃음이 일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본지 출입기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기도 했다. 여야 대표 간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나란히 헤드 테이블에 앉아 수시로 귓속말로 대화하며 미소를 보였다. 두 사람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고 행사가 완전히 종료된 뒤에야 함께 자리를 떠났다. -
AI 전폭 지원…SK 울산 데이터센터 세액공제 최대 1조 될수도[2025 세제개편안]
경제·금융정책 2025.07.31 21:59:00정부가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첨단산업에 대한 세액공제는 크게 늘리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로 지정해 투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 경쟁력 제고를 위한 AI 지능형 자율운항 기술도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받아 세제 지원이 확대된다. 현재 정부는 7개 분야, 58개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을 지정해 투자 금액에 대해 기업 규모별로 15~25%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이 중 반도체에는 한시적으로 5%포인트를 더 얹어 20~30%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정부는 AI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추가해 세액공제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필수적인 △생성형 AI 기술 △에이전트 AI 기술 △학습 및 추론 고도화 기술 △저전력·고효율 AI컴퓨팅 기술 △인간 중심 AI 기술 등을 세부 카테고리로 신설하고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AI 데이터센터를 사업화시설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이 담긴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되면 올해 7월 이후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분부터 기본공제율이 1~10%에서 15~25%로 대폭 높아지게 된다. 당장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가 울산 남구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합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톡톡한 절세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SK와 아마존은 울산 AI 데이터센터에 총 7조 원을 투자한다. 7조 원 전체를 투자 금액으로 인정받는다고 가정해 단순 계산할 경우 기존 700억 원이던 세액공제가 1조 500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AI 분야 외에 미래형 운송 이동 분야에서도 AI 자율운항 기술 관련 설비 제작·실증센터 등 2개가 더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은 총 8개 분야, 61개로 늘어나게 됐다. 항로 최적화와 항해 상황인식, 원격 운용 등을 위한 자율운항은 물론 선내 통합 제어시스템 등 기관 자율화, 시스템 접근 차단 등 사이버 보안 등 미래형 선박에 탑재될 수 있는 신기술을 총망라한다. 방산 물자의 수출 및 공급망 안정화 목적으로 개조를 위한 설계·인증·평가센터는 국가전략기술 수준에 다소 못 미치지만 3~1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신성장·원천기술 사업화시설로 추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방산수출 4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한 맞춤 지원책인 셈이다. 지방 이전 기업과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개선한다. 이전 지역에 따라 7~12년인 최대 100%의 세액 감면 기간을 8~15년으로 확대한다. 또 미국 관세 등 통상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해외 진출 기업의 ‘선복귀-후구조조정’ 요건을 사업장 양도·폐쇄에서 사업장 축소로 완화한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AI 등 초혁신 기술 분야 투자 확대 등 성과 중심의 재정 운용을 통해 진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다자녀가구 카드 기본공제 최대 400만원…초등 1·2학년 예체능 학원비 稅공제 추가[2025 세제개편안]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31 21:54:00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을 통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금 혜택을 늘려잡았다.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최대 400만 원까지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본한도가 높아지고 초등학교 1·2학년의 예체능 학원비도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해 자녀 양육과 돌봄 부담을 던다. 우선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의 경우 내년부터 연말정산에 반영되는 기본공제 한도가 400만 원까지 늘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총급여가 7000만 원 이하인 경우 자녀 1명당 기본공제 한도가 50만 원 늘어나고, 자녀 2명 이상인 경우에는 최대 100만 원까지 높아진다. 총급여 7000만 원 초과자의 경우에는 자녀 1명당 25만 원의 한도가 추가로 늘어 자녀 1명 25만 원, 자녀 2명 이상은 50만 원의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개시하는 과세기간분부터 2028년 연말까지 기본공제액 상향분이 적용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등의 사용 금액이 해당 연도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경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총급여가 연 6000만 원이고 부양 자녀가 2명인 직장인 A 씨가 상향된 한도까지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면, A 씨는 2575만 원을 공제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안에 따르면 자녀 1인당 50만 원이 추가로 공제되면서 A 씨가 받을 수 있는 공제액은 2675만 원으로 늘어난다. 최종적으로 15만 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게 된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보육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도 자녀 수에 따라 늘어난다. 보육수당은 근로자나 배우자가 6세 이하 자녀 보육과 관련해 받는 급여로, 현재 이에 대해 월 20만 원까지 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정부는 비과세 기준을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자녀가 2명인 A 씨가 매달 40만 원의 보육수당을 회사로부터 수령하고 있었다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연 240만 원에서 연 480만 원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A 씨의 소득구간 한계세율인 15%를 적용하면 36만 원의 세 부담이 경감된다. 초등 저학년의 예체능 학원비도 세액공제 항목에 포함됐다. 현재 취학 전 아동의 경우에는 교육비와 학원비가 모두 세액공제 항목에 포함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은 교육비만 포함된다. 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인 자녀의 예체능 학원비로 지출한 금액도 교육비 세액공제에 포함된다. 태권도·줄넘기·피아노 학원 등에 지출한 금액에 대해서는 공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
"황금폰에 김건희 녹취 없다" 포토라인에서 스마트폰 꺼낸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사회사회일반 2025.07.31 21:53:15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31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출석에 앞서 포토라인에 선 명씨는 '명태균 게이트' 제보자인 강혜경씨의 국정감사 발언 동영상을 취재진에게 보이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중기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채 8월 1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
"미국 무서워서 못 가겠네"…영주권 있는 40대 남성 공항 갔다가 '날벼락'
국제국제일반 2025.07.31 21:42:34미국 주립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영주권자인 한국 국적 40대 과학자가 한국을 방문했다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당국에 붙잡혀 수 일째 억류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던 중 '2차 심사' 명목으로 붙잡힌 뒤 이날까지 8일째 당국 시설에 구금돼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김씨는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 지금까지 35년 넘게 미국에서 살고 있다. 현재는 텍사스의 명문 주립대로 꼽히는 A&M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라임병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초순 가족과 함께 한국에 갔다가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혼자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영문도 모른 채 억류됐다. 김씨의 변호인은 당국이 그를 왜 구금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으며, 지난 25일 어머니와 짧은 통화를 허용한 것 외에는 그가 변호사와 상담하거나 가족과 연락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사연은 이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도 보도됐다. 이민·출입관리 당국인 세관국경보호국(CBP) 대변인은 WP에 보낸 성명에서 "영주권자가 신분에 어긋나게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그 사람에게 출두 통지가 발령되고, CBP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집행추방작전부(ERO)와 구금 공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1년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다. 그러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으며, 이를 모두 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WP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범죄 경력이 미미하거나 전혀 없는 불법 이민자들뿐 아니라 유효한 체류 비자나 영주권을 소지한 합법 이민자들까지 휩쓸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의 부모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뒤 여러 절차를 거쳐 시민권을 획득했지만, 당시 김씨와 남동생은 부모를 따라 자동으로 시민권 혜택이 주어지는 미성년 나이를 이미 지난 탓에 시민권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미교협은 김씨가 정식 재판을 통해 법적인 권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연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김씨의 사연을 널리 알리고 공론화해 김씨가 추방을 피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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