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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재발견 잇따라…이번엔 국립중앙도서관서 ‘동명왕편’ 실감형 콘텐츠로 재현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3 08:29:32국립중앙도서관이 고구려 시조 ‘동명왕편’에 대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이 ‘광개토대왕릉비’를 재현한 LED 미디어 타워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 고구려 스토리에 관한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4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 ‘K문학의 재발견-동명왕편’ 미디어아트를 처음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동명왕편’은 고려 후기 문인 이규보(1169~1241)가 지은 장편 서사시로 고구려 건국신화를 담고 있다. 이규보는 고려가 위대한 고구려를 계승하고 있음을 후손 만대까지 알려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하려는 의도를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K문학의 재발견-동명왕편’은 이규보의 문집인 ‘동국이상국집’ 권3에 수록되어있는 서사시 ‘동명왕편’에서 동명왕 탄생, 영웅적 면모, 서사적 구조를 잘 나타내는 장면을 발췌해 8장의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시는 5언 282구 4000자 이상의 방대한 분량이다. 서사시 중 ‘해모수의 강림’부터 ‘알에서 태어난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기까지의 영상이 열린마당 전면부 ‘지식의 물결’ 조형과 천장, 기둥에 미디어 파사드 기법으로 구현됐다. 더불어 국가의 탄생을 알리는 웅대한 배경음악으로 ‘미생’, ‘이태원 클라쓰’ 등 드라마 OST를 작곡한 박성일 음악감독이 참여하여 미디어아트를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행사가 열리는 열린마당 안쪽 오른편 ‘작가와의 만남’ 코너에서는‘동명왕편’을 쓴 작가 이규보를 디지털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고전문학을 재발견하고 디지털 기술로 작가를 만나는 열린마당 실감체험관의 신규 콘텐츠는 오는 5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공개된다. 이번 공개행사는 도서관 주요 내외빈뿐만 아니라 도서관 이용자와 시민 30여 명을 초청했다. 콘텐츠 시연 전 사전공연으로 대금연주자 ‘이주항의 십우도’ 팀의 국악연주와 무용이 어우러진 공연이 먼저 있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조현설 교수(책 ‘동명왕편: 신화로 읽은 고구려의 건국서사시’ 저자)의‘동명왕편’에 대한 강의 해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김희섭 관장은 “도서관형 실감 콘텐츠의 지속적인 확대가 우리 고전문학과 귀중본을 새롭게 접하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변화하는 도서관을 경험하는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월부터 박물관의 핵심 공간인 ‘역사의 길’(상설전시관 로비와 전시실 사이 뻗은 길)에 디지털로 재현한 광개토대왕릉비를 전시하고 있다. 높이 7.5m, 너비 2.6m 크기의 LED 기둥에서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토대로 구현한 비석 모습을 사면으로 볼 수 있다. 이 ‘디지털 비석’은 만주 집안시에 있는 유물 모습을 그대로 따와 만들었다. -
국내 첫 남북 교배품종 '평원벼'…파주시, 햅쌀 평화미소로 선보여
사회전국 2024.09.03 08:26:01경기 파주시는 국내 첫 남북 교배품종인 평원벼를 파주쌀 ‘평화미소’로 상품화해 올 추석 햅쌀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파주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4일까지 한정판매로 사전예약을 받아, 5일부터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평화를 원하는 벼’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여진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이 남한의 벼(진부19호)와 북한의 벼(삼지연4호)를 교배해 육성한 국내 최초의 남북 교배품종이다. 시는 올해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 40ha의 면적 논에 평원벼를 재배해 ‘평화미소’라는 새로운 이름의 파주쌀 브랜드로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시는 ‘평화도시’라는 파주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평화미소‘(평원벼)를 민통선지역 전략작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평화미소‘(평원벼)는 지난해 첫 시험재배에서 지역 적응성 실증시험 결과 파주 토양에 잘 적응해 매우 높은 수확량을 내는 것은 물론, 찰기가 좋고 고소한 풍미를 지닌 고품질 쌀 품종으로 상품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으로 추석 햅쌀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파주시 대표 조생종 특화 품종으로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온시스템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부각…투자의견 상향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09.03 08:25:05키움증권은 3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최근 주가 바닥이 확인됐다면서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제시했다. 이날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 보고서를 내고 "최근 M&A 난항 기류가 주가에 반영됐음에도 4000원 내외에서 버텨내며 바닥이 확인됐다"면서 "0.9배 미만에 형성돼 있는 현 PBR(주가수익비율) 수준에서의 업사이드 타진은 큰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온시스템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지난 상반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보통주 25%를 주당 1만2050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한온시스템의 2대주주로, 이번 지분 인수와 함께 총 365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회사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키움증권이 한온시스템의 주가 상승을 예상한 배경에는 기아 EV3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자리잡고 있다. 기아 EV3에는 한온시스템의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최초 탑재된다. 신 연구원은 "기아의 8월 판매데이터에서 확인된 EV3의 내수 판매량은 4002대"로 "기아가 시장에 제시했던 24년 내수 판매 사업계획인 1.8만대를 무난히 초과달성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EV3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의 BEV 전용 플랫폼 기반 후속 신차 라인업에도 한온시스템의 4세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을 반영하여 선제적으로 하향 조정된 하반기 실적 컨세서스는 향후 상향 조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
박종원 전남도의원 "전기차 화재 사고 예방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시급"
사회전국 2024.09.03 08:23:12최근 전국적으로 전기차 화재로 인한 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박종원 전남도의원이 전기차 충전시설 등 안정성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3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50건의 전기차 화재사고가 발생했으며, 특히 올해만 2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 화재사고 대부분이 주차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소방차의 접근이 어려운 지하 공간의 특성 상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위치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다”며 “2010년 전후에 신축된 공동주택은 대부분 주차장이 지하에 계획돼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을 포함한 강력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전기차 보급은 오히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며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에 필요한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남농협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에 쌀 전용 매대 설치
사회전국 2024.09.03 08:22:25경남농협이 최근 쌀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제고와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에 쌀 전용 매대를 구성해 13일까지 2주간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쌀 전용 매대는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경남에서 나는 우수한 품질의 쌀과 쌀 가공식품을 한 눈에 접할 수 있도록 경남 쌀 6종, 쌀 가공식품 29종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쌀 전용 매대는 매장의 크기를 감안해 농협 경남본부 1층 로비에 별도 마련됐다. 전용 매대에 비치된 상품은 로컬푸드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로컬푸드 경남통합센터는 2019년 개점한 농림축산식품부 대도시직매장 전국 1호점으로, 경남지역의 신선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립돼 현재 140여개의 출하농가가 함께하고 있다. 조근수 본부장은 "이번 쌀 전용 매대 구성과 특판행사를 통해 지역 쌀 생산자들을 지원하고 쌀 소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우리 쌀 소비촉진에 적극 앞장서는 경남농협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
사고 수습하던 도로공사 차량과 '쾅'…직원 2명 부상
사회사회일반 2024.09.03 08:20:29고속도로 추돌 사고를 수습하던 도로공사 차량이 2차 사고를 당해 직원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7분께 경기도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휴게소 부근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앞서 발생하 사고를 수습하던 도로공사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도로공사 직원 2명이 목과 허리 등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도로 작업으로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차량들이 서행 운전을 하던 중 한 쏘렌토 차량이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는 1차 사고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이를 수습하던 도로공사 차량을 제네시스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천재 해법독서논술,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5년 연속 1위
사회사회일반 2024.09.03 08:16:54천재교육은 천재교과서의 해법독서논술이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독서논술토론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투표와 전문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부문별 최고 브랜드에게 주어진다. 해법독서논술은 천재교육의 43년 노하우를 담은 예비 초등 및 초·중등 대상 교과연계 독서논술 전문 프로그램으로, 현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통합논술수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
'인구·돌봄' 후반기 강력 드라이브 건 장성군 "아이와 함께 성장"
사회전국 2024.09.03 08:12:13소멸위기 지역으로 분류된 전남 장성군이 고령화, 저출산 등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인구문제 해결에 총력전을 펼친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민선8기 후반기 ‘인구·돌봄’ 분야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사람이 모여드는 장성,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오는 10월로 예정된 가족행복센터(장성읍 영천로) 개관이 그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1층, 지상 3층, 바닥 면적 900평(2957㎡) 규모로 읍시가지에 위치해 활발한 이용이 예상된다. 지하층은 댄스연습실과 밴드연습실을 갖춰 청소년기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1층에는 키즈카페와 장난감 대여점, 공동육아 나눔터 등을 구성해 아이와 부모가 이용하기 편하도록 배려했다. 2층은 여성회관과 가족센터, 3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드림스타트 등 복지기관이 들어서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삼계면 삼계고등학교 인근에 건립해 서부권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학교, 상무대 아파트와 가까워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좋다. 지상 2층 규모에 커뮤니티홀, 방과후교실, 강의실, 동아리실, 노래연습실, 영화감상실 등을 갖춘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북부지역 보육 공백을 해결해 줄 ‘백양사역 키즈레일 어린이집’도 실시설계 단계다. 백양사역 인근에 바닥 면적 300㎡ 규모로 지을 계획이며,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ㅠ‘장성공원’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장성공원 자연 생태 놀이터가 산림청 유아숲 체험원으로 정식 등록됐다. 장성 최초 사례로, 국비 지원을 받아 다양한 숲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분야 지원도 주목된다. 장성군은 민선8기 핵심공약 추진으로 가정의 부담을 덜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일조한다. △전남 최초 ‘청소년 수당’ 지급 △대학생 학자금 지원 △초·중·고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을 통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학문은 장성만한 곳이 없다’는 ‘문불여장성’의 전통도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최근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장성군은 교육청, 산업체 등과 힘을 모아 지역돌봄책임제 시행, 지역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적극적인 인구·돌봄 정책 추진으로 지방소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으며, 사람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장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4명 선발…공직 내 도전적 시도 장려
사회전국 2024.09.03 08:03:58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10건과 모범 실패사례 1건을 최종 선정하고 이를 추진한 14명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실무심사와 시민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우수 3건 3명, 우수 5건 7명, 장려 2건 3명을 각각 선발했다. 특히 올해는 공직 내 도전적 시도를 장려하기 위해 모범실패 사례분야를 신설해 1건 1명을 새롭게 뽑았다. 최우수는 ‘전국 최초 5조 3백억 원 현장멘토링데이 및 하도급시스템 구축’(건설행정과 황민구 주무관), ‘50년간 막혔던 부산의 혈관 대수술, 중앙대로 확장’(전국체전기획단 조제성 주무관), ‘영화의전당 지하차도는 부지 무상사용으로 추진’(도로계획과 장성원 주무관)이다. 우수는 ‘대공간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성능 강화 설계실무 가이드 제정’(남부소방서 최혁 소방령), ‘은닉한 금융재산을 끈질긴 추적으로 찾아내 고액 체납 징수’(세정운영담당관 김동곤 주무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관광마이스산업과 강민주 사무관, 여정섭 주무관, 지원진 주무관), ‘도시철도건설사업 적기개통 만전 및 국비 추가 재원 확보’(대중교통과 신창수 주무관), ‘부산시 대표 도심하천 온천천, 국가하천 승격’(도로계획과 박경민 주무관)이다. 장려는 ‘동백전과 함께 15분도시 생활권맵과 공유공동체 서비스 개시’(15분도시기획과 문진숙 주무관, 체육진흥과 정인성 주무관), ‘부산시 최초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 지원사업 추진, 건설사고 예방’(기술심사과 박완재 주무관)이다. 모범실패(도전)는 ‘반여농산물도매시장,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온누리상품권 사용’(원스톱기업지원단 최성환 주무관)이다. 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14명에게 부산시장 상장, 부상금과 함께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등 파격적인 인사상 우대 조치를 부여하고 선정된 우수사례를 전파해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일한 성과는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공직문화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반기별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있다. -
“여기 구청 직원들은 좋겠네"…오션뷰 감상하며 일할 수 있는 울산 '온앤오프'
사회사회일반 2024.09.03 08:03:24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직원들이 해수욕장의 경치를 보면서 근무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워케이션’ 도입에 나섰다. 워케이션은 일(Work·워크)과 휴가(Vacation·배케이션)의 합성어로, 직장인이 휴양지처럼 원하는 곳에서 근무하는 업무 형태다. ‘워라밸’처럼 일과 삶(휴식)의 균형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울산시 동구청은 이달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오피스(일일 사무실)’ 근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부서별로 지정된 날에 하루 최대 2명씩 워케이션 센터 '온앤오프'로 출근하는 방식이다. 동구청은 지난 6월 동구 일산해수욕장 근처에 울산 첫 워케이션 센터인 온앤오프를 열었다. 동구청은 원데이 오피스 근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 및 몰입도를 높이고 업무환경 및 일하는 방식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직원들이 일과 휴식에서 균형을 찾고 재충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8월 소비자물가 2.0% 상승…3년5개월 만에 최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3 08:02:428월 소비자물가 2.0% 상승…3년5개월 만에 최저 -
저가매수세 몰린 2차전지株에 저가매수…LG엔솔 5개월만에 40만원대 탈환
증권정책 2024.09.03 08:01:10코스피지수가 장기간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모처럼 만에 2차전지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관련 주가 급등했다. 상당수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내년 초까지 확실하게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 만큼 개별 기업의 실적을 확인한 뒤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6.19% 상승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5.88%), 삼성SDI(006400)(4.24%), LG화학(051910)(5.75%), 포스코퓨처엠(003670)(14.92%)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41만 2000원)이 40만 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월 28일(40만 1500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8.02% 오르며 4거래일 만에 알테오젠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에코프로(086520)도 5.26% 치솟았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을 651억 원, 포스코퓨처엠 443억 원, LG에너지솔루션을 443억 원, LG화학을 366억 원, 포스코홀딩스를 331억 원, 에코프로를 287억 원, 삼성SDI를 282억 원씩 사들이며 모두 순매수 상위 리스트에 올렸다. 기관도 LG에너지솔루션을 830억 원, 포스코홀딩스를 397억 원, LG화학을 274억 원, 에코프로비엠을 271억 원씩 매집했다. 2차전지주의 급등은 ‘갑작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증시에서 마땅한 투자처가 사라진 상황에서 저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해석이다. 실적 악화와 인공지능(AI) 관련주 부상으로 주가가 올해 내내 내리막을 탄 상황에서 업황 회복 기대와 맞물려 관련주에 투심이 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성장주 반등 기대, 지난 주말 테슬라 주가의 3.80% 상승 효과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자 실적 부진한 다른 기업들까지 내년 상반기에는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게 됐고 작은 호재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2차전지주를 보면서 지난해 초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가 최근까지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어온 반도체주를 떠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과 달리 전기차와 2차전지 업황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 뚜렷하게 나아지기는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이날 주가 상승세는 시장 변동성 확대를 고려한 수급 상 반등일 뿐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는 구조는 아니라, 추격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가령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000660)의 경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 1년 간 3배 증가하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으나 2차전지주는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분을 주가로 더 소화해야 하는 상태”며 “실적 추정치의 방향성을 고려할 때 2차전지 업종의 본격적인 반등은 아니라고 보고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3분기 이익이 늘어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030210) 연구원도 “2차전지주가 최근 지나치게 많이 떨어진 만큼 일시적으로 반등하고 있는 거 같다”면서도 “유럽에서는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과 판매량 감소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음을 잊어선 안된다"고 짚었다. -
10월초 '징검다리 연휴' 생겼네…국군의날 '임시공휴일'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4.09.03 08:00:21정부가 3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임시공휴일 지정 건을 심의·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 안건을 즉시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여러 의견을 검토한 뒤 군 격려와 소비 진작 등의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총리도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지금 이 시간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방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9월 말부터 10월 초 징검다리 휴일이 생기게 됐다. 10월 3일 개천절도 휴일이기 때문에 만약 9월 30일과 10월 2일, 10월 4일에 휴가를 쓰면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최장 9일을 쉬는 연휴가 생기게 된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올해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
[속보]8월 소비자물가 2.0%…3년 5개월만에 최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03 08:00:00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3월(1.9%)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상반기 물가를 끌어올렸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온 덕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로 전년동월대비 2.0% 올랐다. 7월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월 3.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달 소폭 반등했지만 먹거리 물가와 석유류 가격이 안정되면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2%선에 닿았다. 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0.6%포인트 내려앉은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진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2월 20.0%로 고점을 찍은 뒤 5월까지도 17.3%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하며 8월에는 3.2%가 됐다. 신석식품지수는 생선·해산물·채소 등 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농축수산물 55개 품목을 중심으로 작성한 물가 지수다. 다만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 가격(120.3%)은 여전히 전년동월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중치 38.83%를 차지하는 공업 제품 물가는 1.4%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가파른 오름세를 유지하던 석유류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5월 3.1%, 6월 4.3%에 이어 7월에는 8.4%까지 급등했지만 8월에는 0.1%로 집계됐다. 석유류가 물가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6%다. -
오늘 심우정 인사청문회, 文 수사·김건희 수심위까지…여야, 진검승부 예고
사회사회일반 2024.09.03 08:00:00차기 검찰 ‘수장’ 후보자를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가 3일 열린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와 초읽기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헌정 사상 유례없는 전·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한 동시 수사로 여야가 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난타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심 후보자가 앞서 법무부에서 요직을 거쳤다는 점에서 이른바 ‘추·윤 사태’는 물론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출국 금지 이의 신청 심사 과정도 소환될 전망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그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내정한 지 23일 만이다. 앞서 법사위는 증인 1명·참고인 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출석 요구안을 의결한 바 있다. 참고인의 경우 반드시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으나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와 2020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었던 한동수 변호사 등이 포함돼 있어 향후 심 후보자를 사이에 둔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부분은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다.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해당 압수수색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검찰이 서 씨가 과거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근무하며 받은 급여 등 2억 원 이상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으로 보고 있는 만큼 수사가 적법·적정한지에 대한 양측 논쟁이 예상된다. ‘정당하다’는 여당과 ‘정치 보복·야당 탄압’이라는 야당 측 의견이 충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달 6일 열리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심의위에 대해서는 여야가 공수를 바꿔 격돌할 수 있다. 심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기 전이라 수사 지휘 라인은 아니지만 현직 검사인 만큼 여야가 수사팀이 내린 ‘무혐의’ 결론은 물론 향후 기소 여부 등까지 물을 수 있다. 여기에 윤 대통령 처가의 가족회사로 알려진 부동산 개발회사의 대표이자 김 여사의 오빠가 증인 명단에 올라 있는 만큼 심 후보자가 검찰총장 후보자에 오른 배경도 집중포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두 사람이 고교 동창이라고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그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배경에 김 여사 가족과의 친분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2020년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징계 청구 과정에서 징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관련 절차를 주도한 한 변호사가 참고인 명단에 포함돼 있어 추·윤 갈등도 인사청문회에 재소환될 수 있다. 심 후보자는 당시 법무부 기조실장으로 윤 총장에 대한 징계를 추진한 추 전 장관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결제 라인에서 배제됐다. 또 이종섭 전 호주 대사의 출국금지 이의신청 심사과정을 질의하기 위해 이기흠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이 증인으로, 이 전 대사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훈 변호사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이 전 대사가 출국금지 조치가 된 지난 1월이다. 심 후보자는 같은 달 19일 법무부 차관에 취임해, 당시 공석이었던 법무부 장관의 권한 대행을 맡았다. 이외에 임선웅 뉴스타파 기자, 하승수 변호사, 김희균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 이경열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도 참고인으로 채택돼 검찰 특수활동비와 검찰청 폐지 법안에 관한 학계의 입장도 들어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족 재산이 108억 원에 달하는 데도 자녀가 서민금융상품 대출은 받은 점도 질의가 이어질 수 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심 후보자의 자녀는 대학원생 시절인 2022년 450만 원을 ‘쏠편한 햇살론 Youth(유스) 대출’을 받았다. 또 광주은행 최저신용자특례보증대출로 180여만원 등의 금융채무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심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자녀가) 독립 생활을 하면서 필요했던 금원을 모바일로 대출을 받았던 것이다. 대출은 절차상 기준 등에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심 후보자의 자녀가 해당 대출 적용 대상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심 후보자의 재산인 14억2200만원이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지분 50%(약 10억3000원)외 예금 등이다. 배우자 재산은 92억7928만원으로 신고했다.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지분 나머지 50%를 비롯해 부산, 대전 등 약 23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 상가 등을 소유하고 있다. 예금과 증권은 각각 32억1106만원, 26억3723만원이다. 아파트를 제외한 부동산 대부분과 예금·증권 일부는 부친인 고(故) 김충경 동아연필 회장에게 상속받았다는 게 심 후보자 측 설명이다. 딸과 아들은 각각 5582만원, 1억2343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들 재산은 대부분이 애플, 엔비디아, AMD 등 해외 기업 주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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