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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약 대신 3개월 한 번 주사…탈모치료제 개발 신(新) 바람
문화·스포츠헬스 2024.07.28 15:57:41국내 제약사들이 16조 원 규모의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발기부전이나 우울증 등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효가 오래 지속되거나 여성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약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185750)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남성형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 ‘CKD-843’에 대한 국내 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 임상 3상은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CKD-843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CKD-843은 탈모치료 성분인 두타스테리드를 주사제 형태로 변형한 치료제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 알약 대신 통상 3개월에 주사를 한 번만 맞으면 된다. 종근당은 여성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 CKD-498도 개발 중이다. CKD-498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CKD-498은 주사제가 아닌 필름코팅형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은 인벤티지랩(389470), 위더스제약과 공동으로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IVL3001’(1개월 지속형)과 ‘IVL3002’(3개월 지속형) 등 두가지 타입으로 개발 중이다. VL3001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로 국내 3상을 준비하고 있다. IVL3002는 호주에서 1/2상을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용량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바로 3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001060)은 탈모 치료제 신약인 ‘JW0061’을 개발 중이다. JW0061은 윈트(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올해 상반기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개발 중” 이라며 “단순히 탈모 진행을 막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모를 질병으로 인식하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탈모치료제 시장의 잠재력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40대와 50대에 집중됐던 탈모 고민이 최근에는 20대와 30대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10조 원에서 오는 2028년 16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으로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가 약 1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탈모치료제에 대한 부작용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다.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남성형 탈모에 효과적이지만 발기부전, 간기능 이상, 우울증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임기 여성이 복용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로선 미녹시딜이 유일한 여성용 탈모약이다. 미녹시딜은 다모증, 피부 자극,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투약 중단 후 탈모가 재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탈모치료제가 호르몬에 작용한 만큼 부작용을 줄이고 투약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의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
에스파 카리나 건강 이상…SM "3인만 무대선다"
서경스타가요 2024.07.28 15:55:28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건강 이상으로 무대에 불참한다. 28일 에스파는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28일 Asue 아레나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싱크 : 패러렐 라인 인 재팬' 출연자에 관하여, 멤버 카리나는 리허설 후에 의사의 진단 하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에스파와 카리나를 응원해 주시고 공연을 기대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공연은 윈터, 지젤, 닝닝 3명으로 진행된다"라고 덧붙였다. 에스파는 올해 정규 1집 선공개 곡 '슈퍼노바'에 이어 최근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에스파 라이브 투어'를 열고 한국, 일본, 싱가포르에서 팬들과 만났다. -
공정위 "가계부담 큰 학습참고서 서면 실태조사”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28 15:41:52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가계 지출 부담이 큰 학습참고서 출판시장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학원 등 사교육비와 함께 학습참고서 구입비용이 가계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습참고서가 가계의 필수 지출항목 중 하나인데 최근 정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실제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021년 23조 4000억 원에 이어 2022년 26조 원, 지난해에 27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급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공정위는 매출액 상위 학습참고서 출판업체를 대상으로 조만간 서면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면 실태조사에서는 학습참고서 유통 구조와 정가변동 추이 등 시장 현황을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학습참고서 신간·개정판 발간이 활발해 가격상승 유인이 크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수도권을 관할하는 4개 주류 도매협회들 간의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지난달 관련 안건을 상정했다. 공정위는 올해 하반기에 주류도매협회의 법 위반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앞서 공정위는 주류 도매 업계의 맥주 및 소주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지난해 9월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들 협회가 소주와 맥주의 납품 가격 하한선을 정하고 거래처를 나눠 갖기로 담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와 관련해서는 “10월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강제노동' 문구 빠져 논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7.28 15:37:27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다만 일본 측 발표에 조선인 ‘강제 노동’ 문구가 빠져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컨센서스(전원 동의) 방식으로 결정했다. 정부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고 현장에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을 이미 설치해 등재에 동의했다. 가노 다케히로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는 “세계 유산위 결정과 일본의 약속을 명심하며 특히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을 포함한 사도광산의 모든 노동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이미 모든 노동자들과 그들의 고된 작업 조건 및 고난을 설명하는 전시 자료와 해설 및 전시 시설을 현장에 설치했다”고 말했다. 전시물은 사도광산에서 약 2㎞ 떨어진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마련됐다. 다만 가노 대사의 발언에 강제 노동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이 강제 노동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상설 전시를 통해 한반도 출신자가 1500여 명 있었으며 노동환경의 참혹함을 소개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자 한국이 최종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강제노동을 빼기로 사전 합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가노 대사의 발언은 2015년 하시마 섬(일명 군함도)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강제 노역을 인정한 일본 측의 언급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이번에는 더 나은 이행 조치를 챙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강제 노동 문구는 없지만 일본이 2015년 군함도 등재 때 인정한 강제 노역이 이번 발표에 사실상 녹아 있다고 보고 전시물 설치 등 실질적 조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는 의미다. 한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가노 대사는 조선인 강제 동원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 참사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소속 위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사도광산에 강제 동원의 전체 역사를 담은 실질적 조치가 이뤄졌다”며 “한일 관계의 선순환을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
‘티메프’ 피해자들 첫 단체행동… 오후 5시 큐텐 본사 앞에서 집회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5:33:45티몬·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단체 행동에 나선다. 28일 일부 피해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피해자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큐텐테크놀로지 본사 앞에서 ‘우산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일부 피해자 단체 채팅방에는 ‘티몬 피해자 우산집회가 잡혔다’는 제목의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공지에는 “우천과 상관 없이 우산과 마스크를 지참해 참여해달라”며 “본인의 생각이나 의견을 한문장으로 A4 용지에 작성해 오시면 더욱 좋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예시로 나온 문구는 ‘직접 나와 사과하고 대책마련하라’, ‘결제 관리 부실한 정부가 책임져라’, ‘빠른 환불 진행하라’ 등이다. 다만 이번 집회는 서울 강남경찰서 등 경찰에 공식적으로 신고가 된 집회가 아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집회와 관련해 집회 신고를 받은 바 없다”며 “현장에 나가 집회인지 여부 등을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해자들도 미신고 집회라는 점을 인지해 공지를 통해 “오늘은 점거나 물리력 동원 없이 이슈를 위한 퍼포먼스적인 모임”이라며 “질서 유지만 되면 경찰도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도 큐텐테크놀로지 본사와 신사동 티몬 사무실 입주 건물, 위메프 본사 등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큐텐 사무실은 현재 텅 빈 상태며, 티몬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신사동 JK타워는 아예 폐쇄돼 있다. 삼성동 위메프 본사는 아직 열려있지만, 사무실에 들어와 있는 5명가량의 피해자가 건물을 떠나면 문을 닫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는 자금부족 등을 이유로 자체 환불절차를 중단했다. 티몬 측은 지난 26일과 27일 사무실 앞에 몰린 일부 피해자들을 상대로 현장 환불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전체 피해 금액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사들은 이날부터 결제 취소와 환불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불 절차는 가시밭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이 내달 중 해외 계열사를 통해 700억 원 가량의 금원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계획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 27일 티몬의 환불 현장 담당자인 권도완 운영사업본부장은 중국 자금 600억 원가량을 투입해 환불을 해주겠다는 방안이 있다고 발언했지만, 이후 “중국에서 바로 빼 올 수 없고, 정확하지는 않다”고 한 걸음 물러서기도 했다. 큐텐의 구영배 대표는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다수라 피해자들이 결집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난 27일 일부 피해자들은 권 본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29일 오후 4시께 피해자 대표들과 사측이 화상 회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에 있던 다른 피해자들은 해당 내용을 공유받지 못했고, 단체 채팅방에서도 피해자 대표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7일 현장에서 밤을 새며 번호표를 받은 피해자들도 “화상회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들은 티몬과 위메프 입점 업체를 위한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급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 -
말라리아·일본뇌염까지…빨라진 모기와의 전쟁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5:25:58“한국에서 말라리아 경보라니. 요즘엔 비도 스콜처럼 내리고, 점점 날씨가 동남아처럼 변하는 것 같아요.”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이 모(31)씨는 최근 모기 기피제를 종류별로 사들였다. 반려견 산책을 위해 매일 외출해야 하는데 거주 지역에 각종 모기 경보가 내려진 탓이다. 이씨는 “강아지가 모기에 물려 심장사상충에 감염될까 봐 진작 약을 사 먹였지만 이제 나까지 뇌염모기·말라리아 걱정을 해야한다”며 “‘설마’ 하면서도 저녁마다 모기약을 잔뜩 뿌리고 나간다”고 말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유 모(23)씨 역시 “집 앞에 안양천이 있다 보니 걱정돼 가정용 포충기를 구비했고 환기도 잘 안 하게 된다”고 전했다. 기후변화 여파로 우리나라에서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질환에 노출되는 지역이 확장되고 매개 모기 발생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 매개 모기 수는 지난해와 예년 수준을 모두 넘어섰다. 최근 말라리아 매개 모기(얼룩날개모기) 밀도는 평균 15.3개체로, 평년(6.3) 및 전년(6.2)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모기 활동 시점도 앞당겨졌다. 지난달 18일 질병청은 지난해보다 1주 일찍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하고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 차 최고 기온(27.3℃)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도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질병청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 13개 구를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포함하기도 했다. 그동안은 경기 북부나 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을 위주로 위험지역을 선정했지만, 이상기후로 늘어난 모기가 서울 도심까지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 또한 지난해보다 확연히 늘었다. 올해 29주 차 기준 평균 111개체를 기록해 지난해(41개체)보다 70개체, 평년(69개체)보다 42개체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는 평년(2018~2022) 대비 2주 빠른 14주 차에 최초 발생했는데, 올해의 경우 동일 주차에 매개 모기가 발견된 것은 물론 평균 개체수도 2개체에서 7개체로 늘어났다. 지역별 보건환경연구원의 첫 채집 시기 역시 지난해보다 이른 양상을 띤다. 전북에서는 매개 모기가 지난해보다 약 10일, 인천에서는 약 2주가량 일찍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 이같은 변화는 유독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올해 폭염주의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리, 열대야는 18일 빨리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주간 건강과 질병’에서 한국의 기후변화(아열대화)로 인해 점점 매개 모기 서식에 최적화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기의 변화는 기후 온난화가 변온동물인 곤충의 활동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는 것을 대변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특히 장마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물웅덩이에서 알이 성충이 돼 나오면서 모기가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이에 각 지자체 등은 갑작스레 닥친 ‘모기와의 전쟁’에 당황하면서도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진 강서구·양천구 관계자들은 “경보 발령 당일 즉시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주기적인 방역과 함께 보건소에서 말라리아 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향후에 산 밑이나 수변 공연 등 야외에서 행사를 열면 필요시 추가 방역 조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류희림 연임 반발' 최민희 과방위원장 검찰 고발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5:19:05류희림 방송통신심의원장의 연임에 반발해 류 의원장의 퇴근길을 막아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28일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일반교통방해·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최 위원장과 방심위 노조원 3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 의원은 “적법절차에 의해 정상적으로 임명된 류 위원장에 불만을 품고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무고한 사람의 차량 운행까지 방해한 것은 끔찍한 테러”라며 “(방심위 노조원들이) 민주당과 한패가 되어 방심위원장에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범죄”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은 방심위원 중 전날 임기가 만료된 류 위원장·강경필 변호사·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자신의 몫으로 위촉했고, 이들과 임기가 남은 여권 추천 위원인 김우석·허연회 위원은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류 위원장의 연임을 호선했다. 갑작스러운 호선 소식에 최 위원장은 오후 7시께 방심위를 방문한 뒤 건물을 빠져나가던 류 위원장의 차량을 멈춰세우고 항의했다. 방심위 노조도 류 의원장의 퇴근길을 가로막았다. 최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류희림 씨의 방심위원장 연임은 원천무효”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류 위원장은 24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해 “마치 112 범죄 신고와 119 화재 신고처럼 방심위 민원 심의를 잠시라도 멈출 수 없어서 시급하게 위원장을 호선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
불리한 1번 레인서 기적…김우민의 '드라마'[올림픽]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28 15:17:08김우민(23·강원도청)의 수영 인생을 집약한 ‘3분 42초 50’짜리 드라마 한 편이었다. 레인 가장 끝에서 불리한 물살을 뚫으며 앞으로 나아갔고 결국에는 메달을 목에 걸었다. 12년간 끊겼던 한국 수영의 메달 명맥을 다시 이은 순간이었다. 28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 1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3분 42초 50에 터치 패드를 찍어 3분 42초 64의 새뮤얼 쇼트(호주)를 제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3분 41초 78의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은메달은 3분 42초 21의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었다. 김우민은 몇 년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개인전에는 출전도 하지 못했고 단체전인 계영 800m 멤버로 나서 13위로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 선수권 6위(3분 45초 64), 2023년 후쿠오카 세계 선수권 5위(3분 43초 92)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남자 자유형 400·800m, 남자 계영 800m)과 올해 2월 도하 세계 선수권 금메달(3분 42초 71)로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날 김우민이 보여준 역영은 그의 수영 인생과 닮아 있었다. 예선에서 7위(3분 45초 52)에 그쳤던 그는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가까스로 손에 넣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결선 레인 배정은 예선 성적 순이라 김우민은 가장 바깥쪽에 자리했다. 우승권 선수의 레이스를 직접 견제하기 어렵고 선수들의 역영 간에 만들어지는 파도가 풀 바깥쪽으로 강하게 쳐 불리하다. 그러나 김우민은 결선 출발 총성이 울리자 8명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인 0.62초 만에 물에 뛰어들었고 “막판에는 사지가 타 들어가는 느낌”의 한계를 이겨내고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350m 구간까지 2위를 유지했고 마지막 50m에 3위로 한 계단 내려갔을 뿐이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자유형 400·200m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경기 후 김우민은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준비한 시간이 동메달로 열매를 맺은 것 같다”며 “계영 800m에서 또 하나의 기적이 탄생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우민은 황선우 등과 함께 30일 오후 계영 800m에 나선다. 결선에 진출하면 31일 오전 5시 1분 또 하나의 메달을 향해 달린다. -
‘필리핀 이모’ 열흘만에 310가구 신청
사회전국 2024.07.28 15:16:02필리핀에서 가사관리사 100명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운영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300가정이 넘게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신청 가정이 지난 17일 신청을 개시한 지 열흘 만에 310가정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6일이 마감인 만큼 신청 건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신청 유형별로 보면 맞벌이 가정이 234곳(62.3%)으로 가장 많았다. 다자녀 가정(64곳), 임신부 가정(43곳), 한부모 가정(10곳)이 뒤를 이었다. 자녀 연령대는 36개월 미만이 62.7%를 차지했다. 시는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가정이 희망하는 서비스 이용 기간은 6개월이 285가정(92.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당 이용일은 5회가 173가정(55.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회 65가정(21.0%), 3∼4회 44가정(19.7%) 순이었다. 주말 신청도 11가정(3.5%) 있었다. 이용 시간은 4시간이 196가정(63.2%)으로 가장 많고, 8시간 64가정(20.6%), 6시간 50가정(16.1%)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 이후를 희망하는 가정이 78.3%였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 중 12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구다. 소득기준은 없다. 비용은 하루 4시간 이용할 경우 월 119만 원 가량이다. 시간당 최저임금(올해 9860원)과 4대 보험 등을 포함한 것이다. -
반려견과 함께 폭염 피서 즐겨요…LGU+ '포동 개스티벌' 개최
산업IT 2024.07.28 15:11:34LG유플러스(032640)가 반려견 서비스 플랫폼 ‘포동’을 통해 반려견과 바비큐 파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4 포동 개스티벌: 워터독 풀파티’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수영장을 갖춘 경기 양주 ‘도그스포지움’에서 열린다. 포동은 LG유플러스가 2022년 8월 선보인 국내 대표 반려가구 커뮤니티·여행 플랫폼이다. 현재 총 60만 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견주는 포동 앱 내 ‘뼈다귀몰’에서 10% 할인된 특별가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견주들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반려견 멀리뛰기 대회, 견주·반려견 수영 대회, 부표 위 줄다리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우승자와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한다. 페스티벌은 안전을 위해 반려견 크기 기준 소형견(7㎏ 미만)·중형견(~15㎏ 미만)·대형견(15㎏ 이상)을 펜스로 분리해 총 3개 수영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각 공간에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훈련사가 상주한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펫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은 “이번 페스티벌은 갤럭시 S24 포동 에디션, 반려견 동반 전용기에 이어 세 번째로 준비한 캠페인”이라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인 ‘포동 전용기’를 다음 달 3차 운항할 계획이다. 일정은 8월 24일 김포-제주, 27일 제주-김포다. -
韓 지시 하루 만에…정무위, 30일 '티몬·위메프 사태' 긴급현안질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7.28 15:10:10최근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판매자·소비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가 해당 기업의 경영진을 불러 긴급 현안질의에 나서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무위에 관련 조처를 촉구한 지 하루 만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는 이날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30일 오후 2시 긴급 현안질의를 갖기로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불러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 현황과 수습 대책 등을 보고받을 계획이다. 티몬·위메프 모회사 큐텐그룹 오너인 구영배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게도 임의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다만 증인 출석요구를 위한 의결절차를 거치지 않은 만큼, 강제성이 없어 이들이 회의장에 나올 가능성은 낮다. 국회가 증인 출석을 강제하기 위해서는 대상자에게 최소 일주일 전 출석 요구서를 전달해야 한다. 정무위 관계자는 “사안의 특수성 때문에 긴박하게 현안질의를 갖기로 했지만, 여야가 합의를 했더라도 의결을 거치지 않아 현행법상 증인을 강제로 부를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긴급현안 질의는 한 대표가 직접 윤한홍 정무위원장에게 관련 대응을 요청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전날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당정이 협력해 강구하겠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주도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피해회복을 촉구하고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대금정산 안전장치 마련 등 재발방지시스템을 생산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다운증후군' 아이 태어나자 살해하고 매장한 가족…2심 판결 결과는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5:06:31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기를 살해하고 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친부모와 외할머니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제1형사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아기 친부 A 씨와 외조모 B 씨, 이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친모 C 씨의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4년,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앞서 원심은 A 씨에게는 징역 6년을, B 씨에게는 징역 5년을, C 씨에게는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피고인들 모두 각 1년씩 감형된 것이다. A씨 등 가족은 지난 2015년 3월 다운증후군이 의심되는 영아를 출산 당일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인근 야산에 매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진술을 토대로 아기 시신을 찾기 위해 경찰이 수차례 수색했지만 끝내 시신은 찾지 못했다. 이들의 범행사실은 경기도 용인시가 출생신고 없이 임시 신생아 번호로 남아 있는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수사기관은 A씨 등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기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날 것을 미리 파악한 뒤 사전에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봤다. 이들 가족은 1심 법정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전면 '무죄'를 주장했다. 낙태 수술을 했는데도 아기가 살아서 태어나 외조모인 B 씨에게 인계했고 이후 '자연사'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낙태하려고 지불했다는 현금 500만원은 낙태를 위한 금액으로 보기에 적절치 않고 제왕절개를 한 금액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불법 낙태시술이면 적절한 치료기록 내지는 그와 관련한 고지를 했어야 하는데 이를 확인할 수 없고, 피고인이 애초 제왕절개를 목적으로 그 대가를 지급하고 시술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항소심에서 병원 원장이 피고인측 증인으로 출석했음에도 피고인측이 낙태 수술을 요구했지만 거절해 제왕절개 수술을 했을 뿐이다라고 분명히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은 임신 34주차의 태아에 대한 범행으로 피고인들의 책임이 매우 무겁다"면서 "다만 피고인들이 항소심에서도 공소사실을 다투긴 하나 객관적인 행위는 모두 인정하고 후회하며 반성하는 점, 2000만 원을 공탁하기도 한 점 등 기타 여러 사정을 종합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
석달만에 14% 올랐는데…"HBM가격 더 뛸 것"
산업기업 2024.07.28 14:52:07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D램 제품으로 자리 잡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HBM 수요 증가와 함께 12단 이상의 고적층 제품 출시 및 선단 공정 도입 등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한동안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욜그룹에 따르면 올 2분기 HBM 1개당 평균판매가격(ASP)은 14.3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인 1분기 ASP였던 12.5달러보다 14.4% 상승한 수치다. 욜그룹 측은 “4세대 HBM(HBM3) 12단을 포함한 고적층 칩이 시장에 적용되면서 제조 비용이 올라가자 ASP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욜그룹은 향후 연간 HBM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HBM 시장의 매출은 올해 10억 300만 달러(약 1조 3897억 달러)가 예상되며 2029년까지 매년 평균 43.7%씩 성장해 2029년에는 41억 4500만 달러(약 5조 742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BM은 다수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서 만든 제품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챗GPT 등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등장하자 폭증하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HBM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D램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 확대와 고적층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HBM 시장 1위 SK하이닉스는 25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현재 주력인 5세대 HBM(HBM3E) 8단 제품을 넘어 12단 제품도 4분기부터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현 SK하이닉스 D램 마케팅 담당은 “HBM3E 12단 제품의 수요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HBM3E 12단 공급량이 8단 제품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엔비디아의 HBM3 8단 승인(퀄) 테스트를 통과한 삼성전자의 선두 추격도 매섭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3E 8단 테스트를 이르면 3분기 안에 완료하고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초에는 삼성전자가 HBM3E 12단 제품 양산을 위한 내부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의 양산준비승인(PRA)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기대가 커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HBM의 가격이 향후 몇 년간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AI 칩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HBM을 양산하는 업체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3개 업체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12단 이상의 고적층 제품은 고난도의 접착 기술이 도입되면서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8단에서 12단 HBM으로 넘어가는 과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다만 각 D램 회사의 HBM 생산능력 확대가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 아닌 '역대급 빌런'으로 '어벤져스' 복귀
서경스타영화 2024.07.28 14:50:44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로운 캐릭터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돌아온다.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 박람회에서 '어벤져스'의 새로운 시리즈은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제작 소식을 알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해당 작품에서 빌린 닥터 둠 역을 맡는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초록색 슈트를 입고 직접 무대에 올랐다. 그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MCU에서 가장 사랑받은 캐릭터인 아이언맨을 연기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으로 MCU를 이끌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은 사망하는 결말을 맞았다.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안소니·조 루소 형제 감독이 연출한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시크릿 워즈'는 2027년 개봉될 예정이다. -
"영유아 오감놀이는 필수…두뇌 발달·창의력 향상에 도움"
사회사회일반 2024.07.28 14:48:49“영유아기에 만지고 느끼는 오감놀이 활동은 감각 발달은 물론 두뇌 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영유아 오감놀이교육 전문 기업인 SY에듀의 한서정 대표는 최근 서울 중구 서소문로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유아기에 오감놀이 경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 같이 밝혔다. SY에듀는 0~5세 유아의 발달 단계에 따라 체계적인 오감놀이 방문 수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와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생후 6개월부터 24개월까지의 아이에게는 부모와의 안정 애착과 교감을 돕는데에 중점을 두며 수업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생후 24개월부터 만 5세까지의 아이에겐 창의력과 다중지능 향상, 사회성 형성 등에 초점을 두며 수업을 진행한다. 한 대표는 “영유아 시기에는 말이 서툴기 때문에 여러 감각을 이용해 몸으로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3~4세에는 성인 두뇌 발달의 80%가 이뤄지는 시기인 만큼 체계적인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Y에듀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오감놀이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강현실(AR) 속 물건을 직접 만지는 것 같은 감각을 전달하는 햅틱(진동) 기술을 활용해 더욱 생생하고 재미있는 놀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유보통합 시행에 맞춰 영유아 인성 함양에 중점을 둔 새 오감놀이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 대표는 “요즘 외동인 아이들이 많아 단체생활을 어색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의 옛 문화와 예절을 익히면서 타인과 상호작용하고 배려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오감놀이가 ‘학습’이 아닌 ‘놀이’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감놀이의 본질은 체험을 통한 즐거움에 있기 때문에 학습을 통한 결과를 중시하거나 하나의 정답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학부모들이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에 익숙하다 보니 오감놀이를 통한 학습 결과를 빠르게 눈으로 확인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아이들은 놀이로 성장한다.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SY에듀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대학교 인지발달신경과학 연구실과 함께 오감놀이가 두뇌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다감각학습과 기억의 연관 관계, 영유아기 초기인지 능력과 다감각 학습, 영유아기 일화기억의 발달 양상, 다감각 자극과 뇌파측정체험 등에 관한 연구를 올해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다. 한 대표는 “연구를 통해 영유아기 오감 놀이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더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들이 어릴 때의 행복한 기억으로 평생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행복한 교육’을 하는 것이다. 그는 “영유아기에 어떤 교육을 받느냐가 아이의 인생 전체를 좌우한다”며 “아이들이 AI·디지털 시대에 기계적인 삶이 아닌 인간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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