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힘 빠지는 기재부…‘기재부 전성시대’ 무너졌다[세종NOW]
경제·금융일반2025.07.1411:23:39
이재명 정부 들어 기획재정부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장관급 국무조정실장에 이어 차관급 관세청장까지 내부 승진 인사에 자리를 내주면서 기재부 고위직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는 평가다. 내부에서는 공석인 조달청장, 통계청장 등 나머지 외청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 같은 산하기관장 역시 기재부 출신을 의도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팽배하다.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관세청장에 이명구 관세청 차장을 임명하면서 기재부 내부적으로 허탈감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명구 신임 관세청장은 서울세관장과 부산세관장, 조세심판원 상임
PICK코노미
상속·증여세에 막힌 '실버자산'…가구당 6.5억 돌파[Pick코노미]
경제동향
2025.07.14
10:51:00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이끈 1차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 자산이 가구당 6억 5000만 원을 돌파했다. 이들의 자산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증여세에 막혀 아래 세대로 이전되지 못하고 있어 우리 경제의 활력이 저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서울경제신문이 통계청에 의뢰해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가구당 자산은 지난해 기준 6억 5136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 늘어난 것으로 나타
김혜란의 FX
상호관세 압박에 美 CPI 앞두고 경계감…환율 다시 1380원대로[김혜란의 FX]
경제동향
2025.07.14
15:58:49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상호 관세 압박에 1380원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관세 영향에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확인될 경우 금리 인하 지연 전망과 맞물려 환율이 1390원대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8원 오른 1381.2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2.6원 오른 1378.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점차 상승폭이 확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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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5.08 05:30:00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대선 주자들이 현금성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소득세 공제 확대와 같은 세금 감면 공약이 쏟아지는 가운데 재정 의무지출을 늘리겠다는 공약까지 더해지면서 국가 재정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농어촌에 기본소득을 지급해 농촌인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1인당 월 15만~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이다. 이 후보는 “지역 재량 예산을 늘려 지역화폐를 대규모로 발행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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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2025.05.08 05:00:00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환 헤지(hedge)형 ETF(상장지수펀드)’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할 때 수익률 방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38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서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8일(1386원) 이후 6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달 1480원대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약 3주만에 100원가량 떨어진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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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5.08 00:05:00삼성전자가 8년 만에 미래 성장 동력 점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을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 자회사인 하만을 통해 미국 마시모사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대형 해외 M&A에 나선 것은 2017년 3월 전장 사업·음향 장비 업체인 하만을 80억 달러에 인수한 후 처음이다. 이번 M&A가 관세 전쟁과 반도체 부진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삼성전자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경영권 승계 관련 재판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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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5.07 22:00:00약 26조 원 규모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함께하기로 한 한국과 체코 정부가 원자력·배터리 등 분야에 대한 포괄적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오늘(7일)로 예정됐다가 보류된 한국수력원자력·체코전력공사 간 신규 원전 건설 계약 체결은 조속한 시일 내 재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특사단과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이 원자력·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14건의 협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단이 체결한 협약은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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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5.07 19:49:49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 등 수수료·플랫폼 사업이 성장하면서 비이자수익이 확대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37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1112억 원) 대비 23.6%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비이자수익이 전년 동기(2120억 원)보다 32.9% 늘어난 2818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전체 영업수익(7845억 원) 중 35.9%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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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 2025.05.07 19:49:041인당 5000만 원인 예금자 보호 한도가 9월부터 1억 원으로 상향된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는 예정대로 7월부터 시행하되 수도권과 지방의 시간 차이를 두기로 했다. 김병환(사진) 금융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시기와 관련해 “입법예고와 금융회사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하반기 중반 시행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현재 9월 1일 시행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가계대출 규제와 관련해서는 “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라 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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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5.07 19:40:48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신설 사업이 최종 계약을 하루 앞두고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어깃장에 지연된 가운데 체코전력공사(CEZ)가 즉각 항소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체코 측은 한국과 원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타 행정 절차를 미리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CEZ는 7일(현지시간) 프라하 리히텐슈타인 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EDF의 최종 계약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행정법원에 기각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베네쉬 CEZ 사장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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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2025.05.07 19:04:46롯데손해보험이 자본성 증권인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일을 하루 앞두고 일정을 연기했다. 금융 당국이 롯데손보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낮다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2020년 5월 7일 발행한 900억 원 규모의 롯데손해보험8(후) 콜옵션 행사 일정을 8일에서 12일로 연기했다. 금융 당국이 롯데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킥스 비율이 154.59%로,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킥스 비율이 149.49%까지 낮아지는 점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는 금감원의 콜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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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5.07 18:43:56종근당(185750)이 50여 년 만에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도입한다. 새로운 CI에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종근당은 7일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제84회 창립기념식에서 새로 개편한 CI를 공개하고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새 CI는 심볼·서체·색상을 바꿔 글로벌 지향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영문 CI는 종근당의 영문 기업명 ‘ChongKunDang’을 ‘CKD’로 축약했다. 심볼은 기존 형태를 유지하면서 종의 크기를 키워 종근당의 상징을 부각했다. 종을 감싸고 있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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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일반 2025.05.07 18:32:186·3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거 때마다 노동단체는 지지 후보를 발표하고 정책 연대를 해왔다. 이에 대해 비판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마치 청구서를 내미는 듯한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는 대선 후보의 모습은 대선 이후의 경제 환경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정책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그는 당선 즉시 ‘노란봉투법’을 재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두 차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을 다시 꺼내든 것이다. 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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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 2025.05.07 18:14:06정진완 우리은행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이후 물 관리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4일(현지 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쟁이 빨리 끝날 줄 알고 2년 전부터 한국수자원공사와 재건사업 준비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자원공사가 실제로 재건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중소기업들에 발주를 주면서 같이 우크라이나에 진출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행장은 은행 차원에서 물 관리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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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2025.05.07 18:10:34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미국발 관세 이슈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금리 인하를 한 템포 늦추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기 하강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5월 이후에는 수차례의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7일 한은이 공개한 4월 통화정책방향회의 의사록을 보면 지난달 통방의 주요 키워드는 ‘불확실성’으로 85회 언급됐다. 금리 동결을 주장한 A 위원은 “경기 부진으로 선제적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큰 한미 간 금리 차, 외환시장의 변동성,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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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 2025.05.07 18:09:29현대카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체계적인 카드 상품 구성을 무기로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올해 1분기 기준 ‘5대 지표(회원 수 증가, 인당 결제액, 해외 취급액, 시장점유율, 연체율)’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항목별로 회원 수는 1239만 명으로 전년 대비 53만 4000명 늘어 회원 수 증가 1위를 기록했다. 1인당 결제액은 116만 원으로 삼성카드(113만 원), 신한카드(110만 원)보다 많았다. 해외 취급액 역시 923만 원으로 경쟁사 대비 40%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시장점유율 역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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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25.05.07 18:03:17“예술은 결국 보는 사람과 창작자의 소통이에요. 그림을 통해 관객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습니다.” 맷돌 손잡이를 잡듯 에나멜 수성펜을 움켜쥔 도톰한 손이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선을 긋기 시작하자 10분도 되지 않아 뚝딱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발달장애 화가 조태성(25) 작가는 인터뷰 시작 전 기자에게 어떤 동물을 좋아하는지 수줍게 물었다. 호랑이를 좋아한다고 하자 기자의 이름으로 10분 만에 호랑이 한 마리를 그려냈다. 가까이서 보면 글자, 멀리서 보면 호랑이 그림이었다. 조 작가의 대표 기법인 ‘글자 그림’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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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금융 2025.05.07 18:02:54경기 이천에 본점을 두고 있는 세람저축은행의 사명은 ‘세상 사람’의 줄임말이다. 1983년 오진상호신용금고로 인가를 받을 때부터 세상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 금융사를 표방했다. 이후 40여 년 간 대주주가 바뀌지 않고 지역 서민금융의 보루로 역할을 해왔다. 신승식 세람저축은행 대표는 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지역 기반 금융사로서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이천에 집중했다”며 흔들림 없이 경영을 이어온 배경을 설명했다. 2021년 취임한 신 대표는 건전성 우선 기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흑자를 달성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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