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울산시는 19일 롯데울산개발로부터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과 관련한 개발계획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서에 따르면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에는 총 2,572억원이 투입된다. 7만5,395㎡ 부지에 연면적 18만1,58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버스 정거장·택시 승차장·승용차 주차장 3,094면·이동보도 등 환승시설 5만1,346㎡, 쇼핑몰·극장·키즈파크 등 환승지원시설 13만240㎡가 설치된다.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2,666억원, 부가가치 유발 915억원, 직접 고용창출 2,080명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롯데울산개발이 제출한 개발계획서는 지난 2015년 6월 최초 제안한 사업내용 중 일부를 조정했고, 건축물 외부 디자인은 전면 변경했다. 이에 따라 전체 연면적이 약 1,000㎡ 정도 늘어났다. 공공성이 높은 환승시설은 주차면 추가, 동선 조정 등에 따라 약 2만㎡ 이상 대폭 늘렸지만, 상업·문화 등의 환승지원시설은 약 1만9,000㎡ 줄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내부검토를 거쳐 국토교통부 승인, 사업자 지정 고시, 실시설계, 시공 등이 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개발계획서가 접수된 만큼 제반 절차를 적극 지원해 역세권과 서부권의 핵심 앵커시설이 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j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