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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다더니…신년 기자회견 등장한 '프롬프터' 진실은?

SNS서 ‘프롬프터 보고 답변 읽었다’ 의혹 제기…靑 “질문 요지만 띄운 것”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 앞에 놓인 두 대의 프롬프터가 눈에 띈다. /연합뉴스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등장한 프롬프터를 놓고 SNS에서 논란이 일었다. 미리 질문자나 질문을 정하지 않고 즉석에서 대통령이 질문자를 정하는 방식이라고 청와대는 말했지만, 문 대통령 앞에 두 대의 프롬프터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각본 없이 기자회견 한다더니 연출이더라’, ‘참모진이 답변을 열심히 써서 올리고 대통령이 이를 읽었다’는 등의 의혹이 SNS상에서 제기됐다.

실제로 기자회견장인 청와대 영빈관의 대통령 단상 앞에는 두 대의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문 대통령을 정면에서 포착한 영상이나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측면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모니터를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이 서두가 긴 질문이나 두세 가지 이상의 질문을 하는 경우 질문의 개수와 요지를 안내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답변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롬프터는 모두 카메라에 노출돼 있어서 답변을 띄웠다면 카메라에 찍혔을 것”이라며 “모든 답변은 대통령이 즉석에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진에 포착된 프롬프터 화면 속에는 질문한 기자의 소속과 이름, 질문 요지만 쓰여 있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프롬프터 논란이 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회견 때에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기자들이 물으면 실시간으로 프롬프터에 (답변이) 올라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프롬프터에 띄운 것은 질문 요지였고 답변은 대통령이 즉석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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