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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공격진영 더 강화한 KCGI

승계-특수상황·글로벌 부문 신설

대표에 각각 이대식·이승훈 선임

한진칼과 다툼 더 정교해질듯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승계 및 특수상황 부문’과 ‘글로벌 부문’을 신설하고 이대식 대표와 이승훈 대표를 선임했다. 강성부 대표 1인 체제에 변화를 준 것인데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한진칼(180640)과의 다툼을 더 정교하게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해외투자와 자금조달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CGI는 27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승계 및 특수상황 부문을 이끌 이대식 대표는 미국 사모펀드 콜로니캐피털의 아시아 투자 담당자로 7년간 아시아 지역의 특수상황(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 및 일시적 저평가 자산(디스트레스에셋)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금융투자회사의 국내 사모펀드 운용과 여신전문 금융회사인 제니타스인베스트먼트 대표, 벤처캐피털과 은행 심사역, 삼성증권의 애널리스트 등을 거친 국내 기업 분석전문가다. KCGI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 금융 지원과 경영진의 지분매각 후 과정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필요사항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의 이승훈 대표는 SK-소버린 사태 당시 SK그룹 기업설명(IR) 임원으로 활동하며 외국 주주들의 찬성표를 이끌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 3월 미국 JP모건증권 한국 리서치센터장을 지낸 뒤 SK그룹 구조조정본부로 자리를 옮겨 재무개선 3팀장과 IR 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05년 3월 SK 주총에서 해외 기관 투자가 중 영향력이 컸던 캐피탈그룹(지분율 7.3%)이 최태원 회장 이사 선임안에 대해 100% 찬성 의견을 도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KCGI의 신규 해외투자기관을 발굴한다.

KCGI는 이번 조직개편 등을 통해 경영권 승계와 상속 이슈는 물론 계열분리, 주주 간 변동,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무형의 가치 유지,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재편과 조정 등 투자 관련 전 분야를 아우른다는 입장이다. 유명세를 탄 한진(002320)칼 투자 외에도 지난해 11월 승계 관점에서 진행한 이노와이어리스(073490) 같은 투자가 늘 것이라는 관측이다. KCGI는 당시 지분 18.57%(전환사채 전환 시 27.46%)를 인수했고 이후 1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바 있다. 주가는 7개월 동안 약 52% 상승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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