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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될 패션·뷰티 스타트업 한자리에

산자부·디자인진흥원 지원

18일 '스타일테크 데모데이'

버츄어라이브 등 11곳 참여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일테크 데모데이’에서 윤주현 디자인진흥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디자인진흥원




전날부터 다음날 출근복장을 고민해 오던 직장인 A씨는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코디를 해 주는 ‘스타일봇’ 어플리케이션을 접하고 나서 오랜 고민을 덜었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옷을 찍으면 화면에 아바타가 그 옷을 입고 나타나 색상 등이 어울리는 지 단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다. 여러 옷을 직접 입어보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된 것이다. AI기반의 스타일봇은 날씨나 개인의 취향에 맞게 그날 그날의 코디를 직접 추천도 한다.

스타일봇 처럼 패션·뷰티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이른바 ‘스타일테크(StyleTech·스타일과 테크놀로지의 합성어)’ 기업 15개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가 찾아 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오는 18일 대치동 스타일테크 디케이웍스에서 15개 스타일테크 기업을 소개하는 ‘스타일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자부와 디자인진흥원은 패션과 뷰티 등 스타일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초 스타일 분야에 AI와 증강현실(AR), 센서,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접목한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23개사를 선정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데모데이에는 15개사가 참여한다.



지난 12일 열린 1차 데모데이에서는 벤처캐피탈(VC)와 관람객 등 700여명이 몰렸다. 당시 스타일봇이 현장서 자동 코디서비스를 시현하자 VC나 일반인들이 굉장히 만족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현 스타일봇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데모데이 당일과 이후) 국내외 VC와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도 굉장히 많은 미팅 제안을 받고 있고 대기업서도 서비스 제휴를 해 보자는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베타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진흥원이 개최하는 이번 2차 데모데이에는 VC 등 투자자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진행된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가상으로 주얼리 시착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로젬’과 가상현실·AR 기반으로 염색, 펌, 컷트 등 다양한 헤어 스타일링을 체험하는 서비스를 하는 ‘버츄어라이브’, 현재 수기형식의 동대문의 주문·정산 거래절차를 자동화·전산화하는 ‘거북선컴퍼니’ 등 15곳이 참여한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스타일테크는 스타일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내서도 스타일테크 분야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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