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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착각말라' 발언에…野 "오히려 당당하니 기가 차"

과거 조국 페이스북 글 인용해 비판…

"'재벌보다 가계 곤란하다' 논리냐" 맞불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0월 22일 오후 인천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장남인 문준용 씨가 최근 서울시 지원금 1,400만 원을 받은 것과 관련, “수령의 적정성을 지적하는 언론보도와 국민에 오히려 당당한 모습에 기가 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거 조국 전 장관이 윤병세 외교부 장관 딸의 가계곤란 장학금 수여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입장을 대신하겠다”며 조 전 장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인용해 “이건 정말 아니다. 교수 월급 받는 나는 사립대 다니는 딸에게 장학생 신청하지 말라고 했다. 이 사람은 재벌보다 가계가 곤란하니 신청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전날 문 씨는 서울시 지원금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착각을 하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지원금 1,400만 원이란, 작가에게 수익금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전시 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예술 산업 전반에 지원금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취지로 처음부터 사용규칙을 정하고, 계획을 상세하게 제시받아 적절한지를 심사해 저를 선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 “국민 생명 구하기 위해서 문 대통령이 백신 확보전에 뛰어들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도 불구하고 그럴 생각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며 “뒤늦게 총리 참모들에게 ‘내가 그렇게 지시했는데 왜 백신 확보 못 했느냐’고 질책만 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이 해외보다도 지연됐다는 것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를 향해 ‘가짜뉴스 평가될 수 있다’며 정부·여당으로서 책임 전가 정치에 열 올리는 모습에 국민이 환멸을 느끼고 있다”며 “남 탓으로 면피할 에너지가 있으면 그 에너지를 모두 백신 확보에 쏟아넣어야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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