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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中企 살려라...지자체, 곳간 푼다

서울, 융자 등 4조5,000억 지원

인천, 전세버스·관광업 1조 규모

경기는 운전자금에 1조 5,000억

부산, 소상공 특별자금 4,000억

대구·울산도 경영안정자금 공급

인천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국내 각 광역자치단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글로벌 투자은행과 경제연구소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한국의 성장률을 3.3%로 전망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5일 각 광역자치단체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목표는 총 4조5,000억원이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한 융자지원이 1조원이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통한 담보지원이 3조5,000억원이다. 지원금액은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경제 여파 등에 맞춰 연중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1조4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조50억원보다 400억원(3.8%) 늘어난 규모이며 지원 대상 업종에는 제조업·건설업·무역업 등 외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전세버스업이 새로 추가됐다.

기업 경영안정자금 중 일반 자금은 10억원, 수출 기업과 해외유턴 기업 등에 지원하는 목적성 자금은 최대 100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나 신용이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4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부도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에도 5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2조원을 책정했다. 지원금액은 경영안정을 위한 운전자금 1조 5,000억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5,000억원 등 모두 2조원이다. 특히 운전자금 집중 지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기업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 데 초점을 뒀다.

세부적으로 운전자금 1조5,000억원은 코로나19 회복자금 1조1,600억원, 경기도형 뉴딜기업 지원 2,000억원, 특화기업 지원 800억 원, 특별경영자금 지원 6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회복자금 중 소상공인 지원에 4,000억원을, 매출감소 기업 지원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소상공인 대상 자금은 2차보전 2.0% 고정 지원에 보증료도 1년간 전액 면제하는 등 사실상 0%대 대출이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대출금 연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원금상환 유예기간을 최대 6개월 추가 연장한다. 창경자금 5,000억원은 공장매입비 및 건축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300억원을, 운전자금으로 3,000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으로는 4,00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며 저신용 영세자영업자에 특화한 3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모두론 사업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550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2차보전 형태로 지원하는 운전자금이 1조원이고 시설자금으로 지원하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이 550억원이다. 오는 8일 구체적인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내용을 공고할 예정이다.

울산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총 3,395억원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한다. 이는 울산시와 5개 구·군을 합한 금액으로 지난해보다 500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중소기업에 2,275억원, 소상공인에 1,120억원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경영안정자금이 코로나19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대부분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청사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중소기업 및 송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창업자금 2차보전에 80억원, 전국 기능경기대회 지원에 84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105억원 등 3,1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충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5,950억원을 지원하고 충북도는 올해 2,0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전국종합

부산시청사 전경./사진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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