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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구, 전국 최초 '참여방역'…세계적 평가 내가 보증"

■2.28 민주운동 기념식 참석

"2.28은 한국 최초 민주화운동...4.19로 타올라"

"민주열사 숭고한 정신 합당한 평가 받도록 노력"

"산업화 시작도 대구...방역 현장서 품격에 감동"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28 민주운동을 기념하면서 지난해 3월 대구 지역의 방역 성과를 극찬했다.

정 촐이는 28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1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2.28 민주운동 기념탑에서 선열들께 참배를 드리며 61년 전 의로운 학생들의 외침을 들었다”며 “백만학도여, 피가 있거든 우리의 신성한 권리를 위하여 서슴지 말고 일어서라”라는 말을 읊었다. 그는 “조국을 위해 뜨거운 피를 바치신 선열들의 웅혼한 기상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가슴이 벅차도록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2.28 민주운동은 국민의 정의로운 힘이 불의를 이겨내고 끝끝내 승리한다는 깨어 있는 역사의 시작”이라며 “대구시민의 의로운 정신이 역사로 승화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불의에 맞서는 의로운 기백이 어느 지역보다 강했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싹을 틔우고자 했던 뜨거운 열망이 전국 어느 곳보다 강한 민주화의 본산이었다”며 “그 울림은 대전의 3.8 민주의거로, 마산의 3.15의거로 이어졌고 마침내 독재를 종식시키는 장엄한 4.19 혁명으로 타올랐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대구는 구한말 의병항쟁의 본거지였고 일제의 경제 침탈에 맞선 국채보상운동, 6.25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핀 재건과 산업화, 그 시작은 모두 대구였다”며 이를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와 비유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시초가 된 ‘3.28 대구운동’, ‘코로나19 범시민대책 위원회’와 ‘대중교통 마스크 쓰기운동’은 대구시민 여러분께서 솔선수범으로 만드신 전국 최초이자, 세계의 모범이 된 ‘참여 방역’의 원형”이라고 칭찬했다.

정 총리는 대구 방역과 관련한 세계 주요 언론들의 평가도 거론하며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한 도시’ ‘절제심 강한 침착함과 고요함이 버티고 있는 곳’이라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 역시 대한민국의 국무총리로서 세계인들의 이러한 평가를 자신 있게 보증한다”며 “대구 방역 현장을 찾을 때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대구의 품격에 크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구조의 대전환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대구의 원대한 결의를 힘껏 응원한다”며 “한국 민주화운동의 뿌리인 2.28 민주화운동이 합당한 평가를 받아 61년 전 대구를 시작으로 민주화 투쟁에 나섰던 민주열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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