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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에 '코앞 승리' 날린 람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3R

6타차 선두서 기권…2연패 불발

모리카와·캔틀레이 공동 선두로

욘 람이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18번 홀 그린을 벗어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남자골프 세계 랭킹 3위 욘 람(27·스페인)이 코로나19 탓에 우승 문턱 앞에서 짐을 쌌다.

람은 6일(한국 시간) 미국 호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 상금 930만 달러) 3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직후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통보받아 결국 기권해야 했다.

PGA 투어 사무국에 따르면 람은 이번 대회를 앞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한 사실을 보고했다. 매일 검사를 받고 실내 시설 입장은 제한하는 조건으로 대회에 참가한 람은 대회 기간 검사에서 계속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3라운드 출발 전 실시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것이다. PGA 투어는 지난해 6월 투어 재개 이후 대회 기간에 확진자 발생은 이번이 네 번째이고, 무증상 감염자는 람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람은 23개 홀을 소화하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헛수고가 됐다. 전날 일몰로 치르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 중에는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렸고, 3라운드에서는 무려 8타를 줄였다. 6타 차 선두로 독주 체제를 갖췄으나 대회 2연패와 통산 6승 기회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낙담한 표정으로 얼굴을 감싼 람은 열흘간 격리될 예정이다.

람의 기권으로 공동 2위였던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12언더파)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캔틀레이는 3라운드, 모리카와는 2라운드에서 람과 동반 경기를 했다. 김시우(26)가 5언더파 공동 6위에 올라 톱 10 입상 기회를 만들어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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