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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인기에 SUV 재편…중대형 뜨고 소형 진다

1~5월 중대형 판매량 43%↑

차박·캠핑 등 가족 여가활동 늘고

보복소비에 중대형 선호 높아져

기아 쏘렌토의 연식 변경 모델 ‘더 2022 쏘렌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레저용차량(RV)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밴형차량(CDV)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차박’ 열풍에 큰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RV 모델은 총 27만 9,169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6만 7,169대)과 비교해 4.5% 증가한 것이다. 반도체 부족 등 여파로 세단과 해치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승용차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2.3%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예외적으로 RV 차량만 인기를 끈 것이다. RV 모델은 SUV와 미니밴·픽업 등 다목적형 자동차를 의미한다.



제네시스 GV70


주목할 점은 RV 중에서도 대형 차량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5월 중대형 SUV는 9만 4,911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1% 판매량이 급증했다. 대형 SUV 역시 1만 4,578대로 지난해보다 20.6% 판매가 늘었다. 반면 소형 SUV 차량은 지난해보다 8.3% 감소한 10만 2,041대, 중형 SUV는 47.2% 줄어든 2만 8,780대가 판매됐다. 중대형급 이상의 SUV 시장에서는 기아(000270) 대표 SUV 모델인 쏘렌토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GV70·GV80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쏘렌토는 5월까지 3만 3,893대가 팔렸고 GV70과 GV80은 각각 1만 8,563대, 9,477대가 팔렸다. 밴형 차량도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의 인기에 판매가 크게 늘었다. 5월까지 판매된 밴형 차량은 총 3만 9,605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박과 캠핑 등 가족 단위 여가 활동이 늘고 보복 소비가 증가하며 중대형급 이상 SUV와 미니밴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초기 SUV 시장 확대를 이끌었던 소형 SUV 모델의 신차 효과가 감소하고 고급화·대형화 추세에 맞춰 출시된 고급 SUV 모델과 미니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공간성과 다목적성이라는 RV의 강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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