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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1년 새 이익 4.4배’ 아주스틸 다음 달 IPO 청약…기업가치 3,359억 제시

최대 1만 5,100원으로 693만 주 공모

1분기 실적 개선…공모가 할인 효과 기대

유통 비율도 22% 수준, 품절주 대열 합류





아주스틸이 다음 달 기업공개(IPO) 청약에 나선다. 가전용 컬러강판 제조사로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에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회사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뒤었는데 공모가를 최근 4분기(2020년 2분기~2021년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책정하면서 공모가가 할인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주스틸은 7일 IPO를 통해 693만 7,500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공모가는 1만 2,700~1만 5,100원으로 최대 1,048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2~3일 수요예측, 9~10일 일반 청약에 나설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아주스틸은 삼성전자·LG전자의 협력사로 컬러강판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가전에 쓰이는 강판을 제조하면서 최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분기에만 매출 1,740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거뒀는데 전년 온기 실적은 매출 5,698억 원, 영업이익 284억 원이었다. 1분기 만에 지난해 온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확보한 셈이다. 최근 프리미엄 가전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약 28억 원이었으나 올해 123억 원까지 늘었다.



아주스틸은 최근 4분기(2020년 2분기~2021년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23억 원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여기에 21.8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뒤 17.9~31%의 할인율을 적용, 시가총액(공모가 기준)을 3,359억~3,994억 원으로 제시했다.

실적 개선세에 기업가치가 할인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1분기 실적을 연간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기업가치 산정 기준 순이익은 494억 원. 21.8배의 PER을 적용하고 17.9~31%를 할인하면 시가총액이 약 7,427억~8,837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온기 실적과 1분기 연 환산 실적을 평균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면 적용 순이익은 311억 원, 기업가치는 약 4,678억~5,566억 원이다.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세 속에서 공모가가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비율도 22.91%로 낮은 편이다. 공모주들은 주식 유통 비율에 따라 단기 주가가 좌우 되는 경향이 있다.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의 유통 비율이 약 13%로 낮았던 것이 대표적이다. 아주스틸은 기관 투자가 확약 제시에 따라 유통 가능 비율이 10%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통상 20% 수준이면 ‘품절주’라고 평가되는데 수급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튼튼한 고객사를 둔 전통제조업 회사가 상장한다"며 "최근 가전제품의 새로운 트렌드인 ‘비스포크’ 기반의 실적, 적은 유통가능 물량 등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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