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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메타버스…IPO 청약 6조 몰렸다

맥스트 청약 경쟁률 3,382대1

올 1월 균등배정 시행 후 최고치

자이언트스텝 15%·알체라 7%↑

메타버스 급성장에 수혜주 찾기 분주





‘메타버스’가 투자 지형을 흔들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자)’의 단순 놀이 문화로 알려졌던 메타버스가 미래 유망 산업으로 부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자이언트스텝(289220) 등 관련 주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공개(IPO) 청약에서도 자금을 빨아들이는 모습이다.

19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맥스트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약 3,382 대 1로 집계됐다. 이는 균등배정제가 시행된 후로 최고 청약 경쟁률이며 기존 기준으로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공모 청약 경쟁률에 해당된다. 맥스트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한 공모 주식 수는 25만 주(37억 5,000만 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만 6조 3,410억 원이 몰렸다. 맥스트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500 대 1을 넘기며 공모가를 1만 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맥스트는 증강현실(AR)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한 회사로 메타버스 관련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AR 기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적자 기업으로 기술 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하지만 조만간 이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회사 측은 오는 2022년 흑자 전환한 뒤 2023년 본격적인 실적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2023년 목표 실적은 매출 250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이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118억 원, 순이익 4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며 “공모가 기준 202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0.4~24.1배 수준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메타버스 관련 주들의 주가도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자이언트스텝은 전 거래일 대비 15.15% 오른 9만 5,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 중에는 9만 7,300원까지 거래가 이뤄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71.48%나 뛰었다. 이 기간 동안 코스닥 상장사 중 여섯 번째로 많이 오른 종목이 바로 자이언트스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자이언트스텝을 메타버스 산업의 대표 수혜주로 지목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관련 주로 꼽히는 알체라(347860)도 이날 강세였다. 알체라는 7.21% 오른 4만 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올 3월 3일(15.07%) 이후 최대 상승이다. 한컴MDS(086960)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2.24% 상승했다.

가상의 공간인 메타버스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지난해 957억 달러 규모였던 관련 시장이 2030년 1조 5,429억 달러 수준으로 커진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관련 수혜 업체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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