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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전국대회 첫 우승한 日 무도관에...태극기 꽂겠다"

26일 재일교포 3세 안창림 유도 金도전

귀화 뿌리치고 2014년 한국서 태극마크

천적 오노와 결승서 만나는 대진 행운도

양궁 男단체전, 女펜싱 김지연 등 출격

안창림이 지난 22일 일본 코도칸 유도훈련장에서 김림환과 훈련을 하고 있다. /도쿄=권욱 기자




“금메달, 그것밖에 없다.”

한국 선수단의 재일교포 3세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이 지난 21일 도쿄에 입성한 뒤 2020 도쿄 올림픽 목표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내놓은 당찬 대답이다.

안창림은 26일 일본 도쿄의 무도관에서 열리는 대회 유도 남자 73㎏급에 출격한다.

유도 경기가 벌어지는 일본 무도관은 안창림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다. 일본에서 유도를 배운 그는 전국 대회 첫 우승을 이곳에서 차지했다. 쓰쿠바대 2학년이던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도관은 1964년 열린 첫 번째 도쿄 올림픽 때 유도 경기장으로 사용하려고 지어진 건물로, 종주국을 자부하는 일본 유도의 본산이다. 이후 유도뿐만 아니라 가라테 등 여러 종류의 무도가 열렸다. 일본 유도연맹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2014년 한국으로 건너온 안창림이 종주국 심장부에 태극기를 꽂을 기회다.



안창림은 첫 올림픽이던 2016년 리우 대회에서 경험 부족으로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무대가 일본이라는 점에서 더욱 승리 의지가 뜨겁다. 2018년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안창림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에서 경기하는 것이 아무래도 편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조 추첨에서 이 체급 최강자이자 상대 전적 6전 전패로 열세인 ‘천적’ 오노 쇼헤이(일본)를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게 되는 행운도 따랐다. “도쿄에 1년 반 만에 왔다”는 안창림은 “경기 날짜에 맞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양궁은 금빛 명중을 이어간다. 26일 남자 양궁 대표팀의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경북일고)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단체전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통산 5차례 정상에 올랐다. 혼성단체전에서 안산(20)과 함께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을 따낸 ‘막내’ 김제덕은 2관왕을 노린다.

펜싱 간판 여자 검객 김지연(33·서울시청)은 사브르 개인전에서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김지연은 2012 런던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16 리우 대회에선 김지연은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탈락했고, 단체전은 5위로 마쳤다. 김지연은 “5년을 기다린 마지막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다이빙의 대표 주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김영남(25·제주도청)과 짝을 이뤄 싱크로 10m 플랫폼에 출전해 이번 대회 스타트를 끊는다.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을 합쳐 도쿄올림픽 3개 종목에 나선다. 한국 수영의 기대주로 개회식 때 여자 배구의 김연경(33·중국 상하이)과 함께 우리나라 선수단의 공동 기수로 활약한 황선우(18·서울체고)는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역영을 준비한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의 신화를 쓰고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일본에 입국한다.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야구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29일 이스라엘, 31일 미국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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