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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겜, 화제작 ‘오딘’ 19일간 매출 1,000억…"하반기 실적 반전 확신"


카카오(035720)게임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진)이 출시 19일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올 2분기 오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지만, 오딘 매출이 본격적으로 포함되는 3분기에는 폭발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4일 올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 증가한 1,295억 원, 영업이익은 49.5% 감소한 8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기용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딘 출시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고 퍼블리싱 게임 매출이 증가해 수수료도 상승했다”며 “출시에 앞선 투자 성격이며 연간 마케팅비 비중은 예년처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올 2분기 영업비용으로 전년 동기보다 34.1% 늘어난 1,214억 원을 지출했다. 지급수수료도 595억 원으로 같은 기간 22.2% 늘었고, 마케팅비는 133억 원으로 310.9% 폭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같은 투자가 하반기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자신했다. 지난 6월29일 출시해 2분기 실적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 오딘 실적이 하반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오딘은 4년 간 게임업계 왕좌를 지켜오던 ‘리니지 시리즈’를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딘 출시 19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고 매출과 이용자 지표도 견고히 유지 중”이라며 “신규 지식재산권(IP)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출시 후 하루 평균 매출 5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기존 구글플레이 매출 1위였던 ‘리니지M’의 일 평균 매출이 20억 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3분기 주력 게임 오딘의 장기적인 성과 유지를 위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궁훈(왼쪽)·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하반기에는 오딘 외에도 실적 개선을 견인할 동력들이 많다. ‘우마무스메’, ‘월드플리퍼’ 등 일본에서 성과가 검증 된 모바일 게임의 국내외 퍼블리싱이 예정돼 있다. 또 신작 모바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도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스크린골프 사업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2분기 카카오게임즈 기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7% 늘어난 264억 원으로, 188억 원에 머문 PC게임 매출을 제쳤다.

최근 인수한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기기 전문사 세나테크놀로지, 디지털 광고회사 애드엑스 등과 시너지도 강화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도 입과 귀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세나테크놀로지 장비를 통해 스포츠 전 영역의 디지털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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