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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진술에…檢 ‘대장동 4인방’ 대질조사

남욱 “그 분은 유동규” 진술 확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대장동 ‘4인방’을 불러 대질조사를 벌였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그 분·50억 클럽 등 의혹을 두고 이들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검찰이 최후의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을 불러 조사했다. 또 이들에 대한 4자 대질 조사도 벌였다. 검찰은 해당 내용을 유 전 본부장 공소사실에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로 언급된 ‘그 분’이 유 전 본부장이라는 남욱 변호사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남 변호사가 입국 전 언론 인터뷰에서 “김씨가 평소 유 전 본부장을 그 분이라 지칭한 기억은 없다”고 밝힌 것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4자 대질 조사를 거친데다, 이날 유 전 본부장까지 기소한 만큼 남 변호사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거푸 4인방을 조사했고 또 대질까지 이뤄진 만큼 막판 ‘혐의 다지기’를 거쳐 두 사람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앞서 법원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수사가 다소 주춤했던 만큼 1~2차례 추가 소환 등 보강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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