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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 나뭇잎 신발

기상천외 특허세상

패션리더라면 곧 다가올 여름을 대비, 일찍이 자신의 개성 을 살릴 수 있는 특별한 패션아이템 하나쯤은 정해 두었 을 것이다. 아직 정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이제 소개될 범상치 않은 신발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1997년 경북 경산의 이 모씨는 여름에 애용할 수 있는 '모조 나뭇잎 신발'의 실용신안을 출원했다. 이 아이 템은 그물을 이용해 신발의 외부 프레임을 만들고, 그 표 면에 모조 나뭇잎, 모조 열매 등을 장식한 여름용 신발이다.

출원인은 출원서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신발들의 경우 비록 여름용일지라도 외관상 너무 더워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존 신발들의 한계(?)를 파격적 관점에서 타개 한 나뭇잎 신발은 싱그러운 여름과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발 바닥을 제외한 모든 부위가 그물 로 이뤄져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통기성을 발휘할 것이 분명하다.



또한 발의 일부가 외부로 노출되는 샌들이나 슬 리퍼와 달리 이 신발은 직장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 신 고 나가도 무방하다는 게 출원인이 강조하는 이점의 하나다. 출원인의 확고한 패션철학에 기반해 나름의 편의성을 갖췄다는 부분은 좋은 점수를 줄 만하다.

하지만 특허청 은 이의 등록을 거절했다. 그 이유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 지만 통풍성 측면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신발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기능성이 좌시됐기 때문은 아닐지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자료제공: 한국특허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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