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25m의 대형 전파 안테나 27개가 Y자 형태로 늘어서서 외계 전파 신호를 수신하고 있다. VLA의 유관프로젝트인 VLBA(Very Long Baseline Array)는 하와이에서 버진 제도까지 8,900㎞에 10개의 전파 안테나를 설치·운용 중이다.
두 전파망원경 네트워크는 가깝게는 달에서, 멀게는 인류가 관측 가능한 우주의 끝까지 모든 우주공간의 전파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과학적 가치: 전파는 우주 먼지를 통과한다. 때문에 VLA와 VLBA는 가시광선 대역의 빛을 이용하는 광학망원경보다 더 많은 천문현상 관측이 가능하다.
이미 과학자들은 VLA로 은하수 중심부에 있다는 블랙홀을 연구했고 멀리 떨어진 성운(星雲)에서 일어난 감마선 폭발의 폭심을 찾아내기도 했다. 1989년에는 보이저 2호가 해왕성을 지나며 촬영한 이미지를 수신했는데 이는 인류가 확보한 해왕성 및 그 위성의 최초 근접 사진이다.
VLBA의 경우 우주공간에서 지구 자전축의 변화 측정에 이용된다. 퀘이사처럼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마치 고정된 듯한 천체를 지속 관찰하면 이의 측정이 가능하다. 지구 자전축은 3·11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큰 지진에 의해서도 조금씩 변할 수 있다.
일반인 활용성: 현대 천문학 교과서의 어떤 챕터를 펴 봐도 VLA와 VLBA의 데이터에 근거한 이론들을 볼 수 있다.
VLBA는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지구근접소행성(NEA)의 이동경로 파악에도 활용된다.
연간 예산: 1,500만 달러
건설비: 3억 달러
운용요원: 280명
물리적 규모: 63㎞ 트랙에 27개 안테나 설치
과학적 가치: 8점
일반인 활용: 3점
감탄 지수: 6점
※점수: 10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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