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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전자기기를 추적할 수 있을까?

애지중지하는 전자기기를 도둑맞았을 때의 상실감은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추적 소프트웨어만 있다면 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이들은 전자기기의 운영체제가 동작할 때처럼 특정 소프트웨어와 함께 작동하기 때문에 도둑들이 추적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일례로 무료 소프트웨어 Prey(preyproject.com)는 최대 3대의 노트북 또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추적할 수 있으며 블랙베리,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한 GadgetTrak(4달러부터, gadgettrack.com)도 나와 있다. 두 소프트웨어는 서버에서 지시를 내려 도난된 기기의 작동을 멈출 수 있다.

더 적극적 대처도 가능하다. 도둑이 훔친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할 때 개인정보 삭제, 암호화, 경보 송출 등을 하거나 카메라로 도둑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스스로 도난된 이후의 인터넷 접속을 기록하고 와이파이, 3G망, GPS로 자신의 위치를 전송한다. 문제는 이들도 경찰 등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아줄 기관과의 연계성은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노트북용 LoJack(40달러부터, absolute.com)과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Undercover(5달러, orbicule.com)은 이 부분까지 신경 썼다. 피해자가 경찰에 도난신고를 하면 소프트웨어 제조사의 직원이 도난 물품의 예상 위치와 인상착의를 경찰측에 알려준다. 델을 포함한 일부 노트북 제조사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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