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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자동차 1대가 단돈 40달러

연료전지, 태양열패널 갖춘 ‘H-Racer'시판… 수소충전소도 40달러에 판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미래형 친환경자동차로 불리는 수소자동차의 제조단가는 현재 무려 10억원을 호가한다. 웬만한 재벌이 아니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가격이다. 그나마 상용판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재벌이라고 해도 수소자동차를 마음대로 구입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제 단돈 40달러(약 38,000원)만 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수소자동차의 오너가 될 수 있다. 최근 중국의 산업용 및 상업용 연료전지제품 판매업체인 호라이즌퓨얼셀(Horizon Fuel Cell)사가 무선조종기로 움직이는 초소형 수소자동차 'H-Racer'의 시판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크기가 가로 16cm, 세로 7cm로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작아 출퇴근시 자가용으로 이용할 수는 없지만 단순한 장난감 자동차로 치부하기에는 모든 시스템이 실제 수소자동차와 너무나 흡사하다.

구체적으로 H-Racer는 건전지가 아닌 수소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 실물 수소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연료전지가 수소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바퀴를 구동시킨다.
연료인 수소는 역시 40달러에 판매되는 H-Racer 전용 수소충전소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다.

이 충전소는 태양열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제조하는데 별도의 태양열패널에 의해 전기를 생산하여 물(H2O)을 전기분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소에너지 전문가들조차 수십년 이후에나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물분해 수소제조공정을 실현해낸 것이다. 물론 생산된 수소의 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지고 놀더라도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은 전혀 없다고 한다.

이러한 실제 수소자동차와의 유사성 때문에 중국현지에서 H-Racer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소자동차’로 불리고 있으며 수소전문가들은 이를 수소에너지 교육에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H-Racer와 수소충전소는 호라이즌퓨얼셀사의 홈페이지(www.horizonfuelcell.com)에서 구입 가능하다.

양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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