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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라이징 스타

'슬랙(Slack)'의 공동설립자 스튜어트 버터필드

한때 유용한 도구했던 이메일이 이젠 쓸데없는 메시지만 가득한 잡동사니 창고가 됐다. 이를 대신해 최근 채팅에 기반한 기업용 협업 도구인 ‘슬랙(Slack)’이 새로운 생산성 향상 도구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슬랙을 활용하면 실시간 메시징, 메일, 소셜미디어, 웹하드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도구들을 한 곳에서 통합·관리·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이메일은 종말을 맡게 될까?
그렇지는 않겠지만 커뮤니케이션 툴의 최하위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단적인 예로 이메일은 가족과 친구, 회사 업무, 은행 고지서, 뉴스레터 등 모든 메시지를 동등한 비중으로 다룬다. 그래서 분류가 매우 어렵다. 또한 이메일은 아주 작은 창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반면 슬랙을 사용하면 커뮤니케이션
스레드 전체를 볼 수 있다. 투명성이 크게 높 아진다는 얘기다.

Q. 여타 커뮤니케이션 앱(소프트웨어)들을 없애려 하나?
슬랙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들의 근무 환경을 더 단순하고, 생산성 높게 바꾸는 것이다. 여러 프로그램들을 끊임없이 바꿔가며 사용해야하는 현 상황을 개선하는 것으로서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기존의 다양한 앱을 사용하지 않도록 만들고자 하지 않는다. 다만 그 앱들을 보다 쉽게 사용하길 바란다. 슬랙을 통한 통합이 그 최선의 방법 중 하나다.

Q. 업무와 24시간 연결돼 있는 상황이 짜증나지 않을까?
얼마 전 한 유럽인의 트위터에는 슬랙이 미국 문화의 최악인 측면, 즉 사람을 하루 종일 일에 얽매여 놓는 문화를 수출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었다. 하지만 우리는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확신한다. 슬랙이 지향하는 바도 그것이다. 업무와의 연결성이 아니다.







Q. 어떻게 업무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나?
예를 들어 특정 시간대에 ‘방해 금지’ 모드를 설정해 놓을 수 있다. 이 시간대에 누군가 메시지를 보낼 경우 그 사람에게 사용자가 방해 금지 모드에 있음을 알리는 답신이 자동 발신된다. 긴급메시지 외에는 방해금지 모드를 깰 수 없다. 또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거나 회의 중에는 알림을 꺼놓을 수도 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시간의 가치를 존중하는 도구를 만들고자 했다. 슬랙을 이용함으로써 필요할 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말이다.

Q. 특정인의 메시지를 무기한 보고싶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은 당사자들 사이에 풀어야하는 종의 사회적 문제라고 본다. 단지 개인적 관점에선 싫어하는 사람이 떠드는 것을 일정시간 보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스킵 해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Q. 왜 메시징 서비스가 대기업의 킬러 앱이 됐다고 보나?
메시지 전달은 사회적 활동의 가장 기본이기 때문이다. 앱을 이용하지 않았을 때에도 입으로 말을 하며 메시지를 전달했고, 말을 멈추면 메시지도 끝났다. 이것이 언어가 생긴 이래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해왔던 대화의 형태다. 굳이 말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한다면 그것이 바로 메시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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