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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화는 카카오톡, 지인끼리 정보공유 땐 텔레그램

9월 메신저 평균 이용시간 조사

카톡 854분·텔레그램 138분

일반-보안대화 따라 시장 분화

지난 해와 올해 카카오톡 감청 논란이 계속되면서 이용자들은 카카오톡을 주메신저로, 텔레그램을 보안 메신저로 각각 사용하는 추세가 고착화 되고 있다. 일상적인 대화, 보안이 필요한 대화 등 커뮤니케이션 종류에 따라 모바일메신저 시장이 분화되는 것이다.

15일 리서치사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9월 텔레그램의 월 평균 이용시간은 138.4분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10월엔 55.2분이었으니 약 1년 간 2.5배 더 늘었다. 이는 주요 모바일메신저 중 카카오톡(854분)에 이은 2위 기록이다. 라인(103분), 네이트온(41분)을 기록했다. 메신저 평균 이용시간은 이용자가 얼마나 해당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그밖에 실제 사용 지표를 봐도 텔레그램의 충성 이용자층이 고착화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행횟수 당 평균 이용시간도 텔레그램은 1.25분으로 카카오톡(1.35)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평균 실행횟수도 9월 한달 간 110번으로 663번을 기록한 카카오톡 다음이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출신 파벨·니콜라이 두로프 형제가 독일에서 만든 보안을 목적으로 만든 비영리 메신저다.

총 사용자 지표에서는 여전히 카카오톡이 압도적이다. 전체 순이용자의 경우 카카오톡은 9월 2,990만명. 텔레그램은 150만명이다. 라인(403만명)이에 세번째다.



보안에 특화된 텔레그램의 성과는 승자독식 산업인 모바일메신저 시장에서 이른바 견고한 '니치마켓(틈새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일반 대화와 보안 대화 수요가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으로 분화하는 것이다. 한 텔레그램을 이용자는 "증권 정보 등 지인들끼리만 소규모로 공유하고 싶을 때 주로 텔레그램을 쓴다"고 밝혔다. 다른 텔레그램 이용자는 "사적인 얘기는 카톡에서 하고 사업 내용과 같이 공개되면 껄끄러운 얘기를 주로 텔레그램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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