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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질병자 70%가 근골격계질환

매년 5,000명 이상 환자 발생

정부, 작업환경 개선비용 지원

#경기도의 한 자동차공장에서 근무하는 A씨(54·남)는 매일 10kg 물체를 반복적으로 옮기는 작업과 40kg 가량의 자동차 외장재 정리작업을 수행했다. 팔과 허리를 지속적으로 쓰는 업무를 한 까닭에 그는 결국 허리 쪽 통증이 생겼다.

#경남 창원에 있는 조립공장에서 일하는 B씨(42·남)도 불안정한 자세로 장비를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다 허리에 통증이 발생해 산업재해 요양승인을 신청했다.

업무와 관련한 질병으로 산업재해를 인정받은 업무상 질병자 10명 중 7명은 근골격계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질환은 오랜 시간에 걸친 단순 반복작업으로 허리, 목, 어깨, 팔다리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18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질병자(7,678명) 중 근골격계질환자는 5,174명으로 전체의 67.3%에 달했다. 근골격계질환은 최근 5년간 매년 5,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공단이 이들 근골격계질환자 5,174명을 분석한 결과,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368명(45.8%)의 재해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1,908명(36.9%)이 서비스업, 559명(10.8%)이 건설업 등의 순이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3,431명의 질환자가 발생해 전체 근골격계질환자의 66.3%를 차지했으며, 연령 별로는 40대가 31.1%로 가장 많고 50대도 30.4%로 발생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은 올해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사업장 3,353곳에 작업환경 개선비용 235억4,200만원을 지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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