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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전세, 매매가 첫 추월

'역삼디오빌' 전세가율 110%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서울 강남권에서도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비싼 아파트가 등장했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강남구에서 전세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강남구 역삼동 '역삼디오빌' 전용면적 30㎡의 전세가율이 110%를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이달 2억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졌지만 전세계약은 2억2,000만원에 체결돼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2,000만원 높았다. 이외에 강남구에서 전세가율이 80~90%에 달하는 단지들도 늘고 있다. 역삼동 '대림e편한세상' 전용 59㎡의 경우 지난달 매매는 7억5,000만원, 전세는 7억원에 실거래되며 전세가율이 93.3%를 기록했다. 청담동 '청담2차 e편한세상' 101㎡ 역시 전세가격이 7억7,000만원으로 매매가격(8억6,300만원)의 90%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근 지역의 전세 품귀 현상이 심해지면서 강남권의 전세가율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의 전세가율은 지난해 말 53.95%에서 이달 57.34%로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구에서 재건축 이주가 이어지면서 일부 소형 아파트나 나 홀로 단지의 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강남구의 주택공급은 앞으로도 수요에 비해 부족할 것으로 보여 전세가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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