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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0여년 동안 연구자들은 수소가 금속이 될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했었다. 그러던 올 6월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 팀이 그 이론의 입증에 성공했다.

연구팀의 수석 이론물리학자인 마이크 데잘레이 박사에 따르면 ‘Z 머신 (Z machine)’을 활용, 수소의 동위원소인 듀테륨(중수소)에 300만 기압의 압력을 가하자 200나노초(㎱) 뒤 표면에서 빛 반사가 나타났다.

액체 듀테륨이 금속성 물질로 변한 것이다. 참고로 위의 듀테륨 금속에 비친 장치가 Z머신이다.

“처음 데이터를 본 순간 너무 흥분했어요. 수차례 실험을 반복한 뒤에도 우리 눈으로 본 것을 믿을 수 없었죠.”



이번 실험결과는 행성의 진화에 관한 과학계의 이해를 바꿔 놓았다. 실제로 지금껏 연구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행성의 온도가 조금씩 낮아진다고 믿었다. 때문에 온도를 통해 행성의 나이를 추정했다.

“그러나 수소의 금속화는 행성의 표면온도 상승을 초래합니다. 이는 왜 토성이 과학계가 추정한 나이보다 더 따뜻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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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머신이 생성하는 자기력. 지구 자기장의 2,000만배에 달한다.

Z 머신 (Z machine) - 샌디아국립연구소가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사선 발생 장치. 초고온과 초고압, 강력한 X-선 환경의 생성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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