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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럽산 와인 반덤핑 조사 착수

EU 태양광패널 제재에 맞불

중국이 유럽연합(EU)의 태양광패널 반덤핑 관세 부과에 맞서 유럽산 와인의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며 양측 간 갈등이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5일 "중국 와인 생산업체로부터 EU에서 수입되는 와인에 대한 반덤핑ㆍ반보조금 조사 요청을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선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그동안 무역제재 조치를 취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며 "유럽산 와인이 덤핑ㆍ보조금 등 불공정한 방식으로 중국에 수입되며 중국 와인 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는지 면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EU에서 수입되는 와인의 반덤핑ㆍ반보조금 조사에 들어가는 것은 전날 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11.8%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해석된다. EU집행위는 전날 2개월 협상 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평균 47.6%의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EU의 조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부당한 관세"라고 주장했다.



중국과 EU와의 무역갈등은 철강ㆍ이동통신장비 등 전방위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 EU는 중국산 철강 제품에 최고 44.7%의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했으며 또 다른 분쟁품목인 중국 이동통신장비 업체의 반덤핑 및 반보조금 문제도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EU와 일본ㆍ미국의 무계목(seamless) 합금관과 합금튜브에 대해 앞으로 1년 동안 덤핑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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