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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재보선 공천 막판 진통

서청원 내정설에 반발 격화<br>소장파 "미래 향한 공천돼야"

새누리당이 10∙30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공천 심사 과정에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서청원 전 대표의 공천 움직임에 당내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집단행동을 보이는 등 반발 기류가 심상치 않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홍문종)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4차 전체회의를 열어 예비 후보자에 대한 막바지 심사 작업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는 10∙30 재보선 예비후보를 경기 화성갑에 김성회 전 새누리당 의원과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경북 포항남∙울릉에는 김순견 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각각 압축해놓은 상태다.

공심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서 전 대표의 공천 문제다. 서 전 대표의 경기 화성갑 공천 여부를 놓고 청와대로부터의 '내정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소장파 의원이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당내 불만이 본격적으로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박민식∙이장우∙조해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 전 대표 공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정치 쇄신의 핵심은 미래를 향한 공천에 있다"며 "오로지 특정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공천이 진행된다면 국민 상식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당 지도부와 공심위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일부 초선 의원 역시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서 전 대표 공천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30 재보선 지역을 경기 화성갑, 경북 포항남∙울릉 두 곳으로 최종 확정하면서 주요 일정을 공개했다. 후보자 등록 신청기간은 오는 10∼11일 이틀간 진행되며 개인사정 등으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부재자신고를 거쳐 25∼26일 중 하루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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