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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심리 6년 만에 최악"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 조사

투자자 신뢰도지수 96.4 그쳐

국내 펀드투자자들이 올해 투자에 거는 기대가 최근 6년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는 3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전국 6대 도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5~59세 국내 펀드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6개월 후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도 수준을 조사한 결과 투자자 신뢰도 지수가 지난해 대비 9.7포인트 하락한 96.4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뢰도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부정적인 의견이, 이상이면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뢰도 지수는 지난 2011년 116.1에서 2012년 99.5로 떨어졌다가 2013년 111.0, 2014년 106.1로 기준치인 100 이상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100 아래로 떨어졌다. JP모간은 신뢰도 지수가 낮아진 원인으로 전반적인 경기침체, 실업률 증가, 고용안정성 불안 등을 꼽았다. 특히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서 조사 대상자 중 38.5%가 부정적으로 예상했고 긍정적인 답변은 16.5%에 그쳤다. 투자환경도 35.3%가 부정적으로 봤고 18.1%만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 대한 기대수익률 역시 하락했다. 국내 펀드투자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1년 후 펀드의 평균 기대수익률로 16.4%를 제시했다. 기대수익률은 2010년 26.4%에서 2011년 24.2%, 2012년 19.9%, 2013년 17.7%, 2014년 18.7%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전망이 불투명하고 기대수익률도 낮다 보니 금융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8.6%에 그쳤다. 반면 절반이 훌쩍 넘는 59.2%가 유보적인 견해를 보였다.

JP모간의 한 관계자는 "6개월 후 코스피 예상 상승률이 평균 1.4%인 점과 저금리·저성장이라는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갖는 펀드 기대수익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면서도 "지난해 해외 주식 중에서도 선진국 시장이 선전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도 해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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