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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 입찰 심의,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국토부, ‘온라인 턴키마당’ 오픈…로비 등 부작용 축소 기대

앞으로 전국의 모든 심의기관에서 온라인을 이용한 턴키 공사 심의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심의위원과 입찰업체 간 사전 접촉차단으로 발생되는 음성적 로비와 상호비방 등의 부작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시범 도입한 ‘온라인 턴키마당’ 시스템에 대한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다음주부터 전국 모든 심의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 턴키마당은 턴키와 같은 기술입찰형 입찰사업 심의시 자료등록과 위원ㆍ업체간 질의, 비리 신고 등이 온라인에서 가능하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시스템 도입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구애 받지 않고 심의자료 검토가 가능해져 부실심의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국토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턴키 등 기술형 입찰 심의예정 사업은 총 74건으로 이미 시행한 20건과 합숙심의 11건 등을 제외한 40여건에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온라인 턴키마당은 오는 4월 말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하는 ‘익산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사업’에 최초 적용될 예정”이라며 “전국 27개 심의기관으로 점차 확대 적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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