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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119구조단 괌서 시신발굴 맹활약

◎전문요원 3명 11일 파견/12구 찾아내 유족들 “위안”민간구조단인 삼성 3119구조단(단장 박정옥)소속 특수구조대가 괌 KAL기 사고현장에서 시신발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UN이 인정하는 네덜란드 ICET구조전문가 자격증을 가진 권진국 한경우 정동남씨 등 3명의 구조대원이 미해군과 괌현지소방대원들에 의해 이루어지던 시신발굴 현장에 투입된 것은 지난 11일. 이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고현장을 뒤져 13일까지 12구의 시신을 발굴했다. 14일에는 미해군 괌소방대원들과 함께 기체 밑에서 40여구의 시신을 찾아냈다. 유족들도 우리나라 사람의 손에 의해 잃어버린 가족의 시신이나마 찾는데 위안을 받고 있다고 현지에 파견된 정부관계자는 전했다. 삼성 3119구조단은 외무부의 추가파견요청에 따라 14일 6명의 대원을 보냈다. 삼성 3119구조단은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후 대형재난시 민간차원의 구조활동을 위해 95년 10월 출범, 현재 전국에 특수요원 40명, 일반대원 7백80명이 활동하고 있다.<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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