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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고잔지구] 대우-대림 맞대결 무승부
입력1999-09-21 00:00:00
수정
1999.09.21 00:00:00
전광삼 기자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안산 고잔지구 아파트 분양 3순위에서 100%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했지만 대우가 다소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대우가 443가구를 공급한 반면 대림은 1,207가구를 분양했다는 점에서 양사의 「안산벌 교전」은 사실상 무승부라는 게 관련업계의 평가다.
대우와 대림은 지난 18일 경기 안산시 고잔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한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각각 평균 3.88대1, 1,17대1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대우는 35평형에서 최고 4.27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전평형 200%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했다.
반면 대림은 61평형이 최고 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다수 평형이 높은 분양률을 보였지만 39평형에서는 69.2%의 저조한 분양률을 나타냈다.
대우와 대림의 이번 분양성공은 악성 미분양지역으로 꼽혀온 안산지역에 대한 수도권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관련업계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전광삼기자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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