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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 "막말 김용민 공천기준 뭔가" 공세, 야 "세종시 누가 지켰는데…" 충청 공략


4ㆍ11 총선을 앞둔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접어든 4일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의 '원톱' 플레이와 민주통합당의 '벌떼' 유세가 더욱 더 선명하게 부각됐다.

이날에도 박 위원장은 나 홀로 수도권 일대를 누빈 반면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야권연대 파트너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의 공동 전선으로 충청 지역 공략에 나섰다.

◇새누리, '김용민 변수'에 기대=박 위원장은 이날도 인천과 경기 안양ㆍ군포ㆍ부천 일대 등을 돌며 나 홀로 유세를 이어갔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번주 들어 박 위원장은 매일 10곳 이상, 수백km를 넘나드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지만 200여곳의 지역을 홀로 지원하기에는 물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20~40세대를 중심으로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이 부동층을 야권으로 이끄는 상황에서 박 위원장 혼자 유세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게 당의 판단이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최근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과거 '막말' 발언이 공개된 것이 새누리당으로서는 여론 전에 반전을 꾀할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조윤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를 두당 연합의 후보로 공천한 민주통합당의 한 대표와 통합진보당의 이정희ㆍ유시민ㆍ심상정 대표는 그의 발언 중 어떤 부분에 공감하고 공천하게 됐는지 답해달라"며 공격에 나섰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안양에서 열린 합동유세 연설에서 민주통합당의 불법사찰 청문회 출석 요구에 "불법사찰을 저에게 했던 전 정권 사람들이 피해자인 저를 청문회에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 민주 '벌떼' 유세로 충청 공략=한 대표는 이날 대전 지역과 충남 아산ㆍ천안ㆍ공주ㆍ연기 등을 돌며 충청ㆍ대전 지역 후보 지원에 나섰다. 지난 18대 당시 충남ㆍ대전에서 각각 1석 확보에 그친 민주통합당은 이번에 세종시 후보로 나선 이 전 총리 효과로 지역 민심이 호전되고 있다고 보고 절반 이상의 의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날 한 대표 유세에 이 전 총리와 이 공동대표가 함께하는 등 전날 이곳을 방문한 박 위원장에 맞서 대규모 벌떼 공세에 나섰다. 여기에 최근 문재인 상임고문 역시 수도권 지원 유세를 검토하고 있는 등 민주통합당의 '멀티' 플레이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조치원역 앞에서 이 전 총리와 공동유세에 나서 "박 위원장이 세종시를 새누리당이 지켰다고 했는데 지금이 어느 때인데 그런 거짓말을 하는가"라며 "세종시는 충청도민들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함께 투쟁해 지켜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한 대표를 비롯한 민주통합당 측은 공식적인 대응을 삼갔다. 김 후보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올려 "그 외에도 부끄러운 과거가 많이 있을 것이다. 있다면 모두 반성하겠다. 새로 태어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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