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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으로 배우는 주식투자기법] '지피지기 주식투자'
입력1999-08-15 00:00:00
수정
1999.08.15 00:00:00
이용웅 기자
정병선 신흥증권 리서치담당 이사는 「지피지기(知彼知己) 주식투자」(명상 펴냄)라는 저서에서 이렇게 강조한다.때문에 정병선 이사는 주식투자 전략으로 병법 36계를 응용한다. 손자병법에는 「비리부동」(非利不動), 「비득불용」(非得不用)이란 말이 나온다. 「이익이 없으면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소득이 없으면 쓰지말라」는 뜻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대목이 바로 이것이다. 또 적의 우세한 능력을 나의 것으로 만들거나 이용하는 전략이야말로 자본시장에서 약자인 개인 투자가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절대적인 전략이라는 것.
저자는 이 책을 무협지의 형식으로 꾸몄다. 저자의 이야기 풀어가는 솜씨가 빼어나 일단 읽는 재미가 만만치가 않다. 병법에 대한 이해를 충실하게 성명한 뒤에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주식투자의 기본 전략과 자세를 익힐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2,000일 동안 증시 거래 일지를 작성하고 분석하여 각 투자 주체들의 매매 유형과 특징을 뽑아낸 뒤 동양의 병법서인 36개의 병법들과 전략으로 그 뼈대에 살로 붙혔고, 거기에 자본시장의 논리를 결합시켰다. 일반 개인투자자라 해도 단순한 투자요령이나 익혀서는 안되고 자본시장의 거시적인 흐름을 간파하는 투자의 틀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 또 동양적인 사상으로 마음의 심성을 가다듬어 실전에 임하도록 했다.
정병선 이사는 지난 해 국내 애널리스트로는 유일하게 스티브 마빈의 「한국증시붕괴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이력을 갖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말 증시 분석가들이 주가 250에서 750으로 부정적인 예상을 했던 반면에 이미 정변선 이사는 올 7월 주가 1,000포인트를 예측해 정확한 증시 분석가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현재 1권 18계까지가 출간되어 잇고, 2권 36계까지는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이용웅기자YY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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