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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 작곡가 안병원씨 별세


동요 '우리의 소원'의 작곡가 안병원(사진)씨가 지난 5일 오후 8시40분께(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난 안 씨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1945년 ‘꽃밭에서’의 작곡가 권길상 씨와 함께 어린이 노래단체인 ‘봉선화동요회’를 창설, 동요 보급에 힘썼다. ‘우리의 소원’은 1947년 극작가이자 소설 삽화가 등으로 일했던 고인의 부친 안석주 씨의 노랫말에 곡을 붙인 것이다.

고인은 오는 9일 현지 '세인트 앤드루 김' 성당에서 장례 미사 후 토론토 참전용사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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