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회동] 이모저모

5일 오후 3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 기자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간 회동 장소엔 세간의 관심을 반영하듯 회담 예정 시간보다 3시간 여나 전부터 기자들의 취재를 위한 자리 선점 경쟁이 시작됐다. 이날 백범기념관 대회의실 로비에는 민주당 측에서 200석 규모의 기자석이 준비했지만 회담 시간 2시간 전인 4시쯤에는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문 후보다 조금 일찍 회담 장소에 도착한 안 후보는 취재진을 보고 “단일화로 양쪽이 합치니까 대한민국 모든 기자 분들 다 오신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문 후보를 현장 수행하는 캠프관계자도 “이렇게 많은 기자를 본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백범기념관을 단일화를 위한 첫 만남 장소로 정한 것에도 두 후보 측의 고심이 담겼다. 양측은 회담 장소로 국회 내 의원동산과 세종문화회관 등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백범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이와 관련해 “백범 김구 선생은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제 자신보다, (후보)두 사람 보다 국민을 앞세우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장소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 두 후보 간 연락책 역할을 한 문 후보 측 노영민 비서실장과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은 어제 밤 늦게까지 문자를 주고 받으며 ‘비용도 반씩 부담하자’는 등 이날 회동을 위한 실무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