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비자 조사업체 아이디인큐는 KTB네트워크 등에서 34억 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KTB네트워크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위메프를 공동 창업한 유제일 원더홀딩스 이사 등이 함께 참여했다.
아이디인큐는 지난 2011년 모바일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스마트폰 이용자 30만 명에게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리서치 플랫폼으로, 최소 일주일에서 한 달까지 시간이 소요되던 소비자 조사를 3시간 정도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현대카드, 한국쓰리엠, SBS 등 520여 기업들과 연간 1,200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는 “이번 투자는 지난 3년 동안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조사 설계와 데이터 분석에 대한 연구개발을 대폭 강화해 고객들이 더욱 정확한 조사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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