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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기업들, 경기 신뢰도 3년來 최저

향후 경기에 대한 미국 대기업들의 신뢰도가 3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재계의 로비 단체인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3·4분기 CEO 경제전망지수가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심각하게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200대기업의 CEO중 응답자 138명의 답변을 분석한 것이다.

향후 6개월내에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한 CEO는 60%로 2분기 조사 결과 75%에 크게 못미쳤다.

고용에 대한 우려는 더 컸다. 단지 29%의 CEO만이 향후 6개월 안에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반면 34%는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3개월전만 해도 고용확대 의사가 36%로 고DYD 축소 의견 20%를 크게 앞섰던 것이 정반대로 뒤집힌 셈이다.



기계와 같은 자본재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CEO의 비율도 30%에 그쳐 2·4분기의 43%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올해 경기에 대한 전망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예상해 앞선 조사에서 나타난 예상치 2.1%를 밑돌았다.

대선 이후 세금 인상에 대한 우려와 의회에서 해법을 못찾고 있는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이같은 결과를 유발했다고 FT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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