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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내년 말에 개최하는 '제2차 IAEA 핵안보국제회의'의 의장을 맡게 됐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IAEA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우리나라를 내년 제2차 핵안보국제회의 의장국으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내년 1월부터 준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장국 역할을 시작하게 되며 윤 장관을 의장으로 한 2차 회의가 내년 12월5~9일 빈에 있는 IAEA 본부에서 열리게 된다.
IAEA 핵안보국제회의는 IAEA의 역량 강화와 핵안보 분야에서의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장관급 대표가 참석한다. 이 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지난 2010년에 시작된 '핵안보정상회의' 프로세스가 내년 3월 워싱턴 회의를 마지막으로 종료된 후 국제 핵안보 체제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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