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양국 장관은 유엔 총회 참석 계기에 30일 오전 회담을 갖고 한일관계와 지역 협력 및 여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말에서 11월초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 준비 및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일간 최대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도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 29일 “한일간에는 만날 때마다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간의 회담은 지난 8월6일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계기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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