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3일 전 거래일보다 0.71%(13.71포인트) 떨어진 1,927.2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와 엔화약세에 이은 유럽 경기둔화 불안감으로 외국인은 이날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장 중 1,910선도 위태했으나 기관이 수급을 받쳐주면서 1,920선을 지킬 수 있었다. 이날 외국인은 3,205억원, 개인은 771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은 나홀로 3,760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 거래일 대비 6.16% 떨어진 채 마감했고, 기계·화학·음식료품 등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1.23%), 금융업(0.14%), 보험(0.10%)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하며 전거래일 대비 0.27% 오른 110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2.90%), 네이버(2.16%), 현대모비스(1.81%)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LG화학(-1.74%), SK하이닉스(-1.18%), 기아차(0.1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지지선 붕괴에 영향을 받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8% 하락한 534.3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떨어진 1,067.9원에 장을 마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