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에 대한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이 주가에 반영돼 있는 상태”라며 “올해 실적 개선을 토대로 계산한 현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에 불과해 15배 이상인 경쟁기업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31만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평가됐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기준 중국 온라인게임 PC방 클릭횟수 점유율을 보면 블소가 3.36%로 비슷한 장르의 게임 중에서 가장 높다”며 “주간 단위로 발표되는 중국 아이템 판매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중국 블소의 로열티가 1분기에만 3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길드워2’ 와 미국과 유럽에서의 ‘와일드 스타’ 흥행 등 다른 게임들도 선전하고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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