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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판사' 정경현 부장판사 별세


'프로그래머 판사'로 잘 알려진 정경현(사진)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15일 오후11시5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

정 판사는 재판 업무용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대법원으로부터 '사법부 최우수 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손해배상액, 상속분, 미결구금일수, 각종 효력발생일, 인지 및 송달료 등을 손쉽게 계산할 수 있어 법원 안팎에서 폭넓게 활용됐다.

정 판사는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8회(연수원 18기)에 합격해 광주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연구법관, 광주지법 순천지원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이고 발인은 18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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