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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손자 다닌 건국대에 1억 기부한 할머니

90대 할머니가 아들·손자와 인연을 맺은 건국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26일 건국대에 따르면 박모(95)씨는 최근 이 대학 부동산학관 신축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박씨의 장남(68)은 지난해 8월 이 대학 부동산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고 손자(29)는 현재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학교 측은 "박씨가 손자에 대한 사랑과 학교에 대한 애정으로 기부를 결심했으며 부동산학 발전에 의미 있게 쓰이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고 기부금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박씨 가족들은 이름이나 신상 공개는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는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7층의 7,589㎡(약 2,300평) 규모 '해봉 부동산학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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