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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조작' 의혹 박현준 오늘 검찰 출두

김성현 선수 1일 구속여부 가려져 <br> 박현준 2일 출두예정

프로야구 경기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LG트윈스 투수 박현준(26) 선수가 2일 검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1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박 선수는 앞서 체포된 같은 팀 김성현(23) 선수와 함께 대학 야구부 출신 브로커 김모(26·구속)씨의 제의로 지난해 시즌 경기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고의로 '첫 회 볼넷'을 주는 대가로 한 차례에 300만원씩 총 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날 출두를 위해 일본 전지훈련 도중 귀국한 박 선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기조작 가담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하지 않았다. (검찰조사에서) 잘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박 선수가 출두하면 브로커가 진술한 경기조작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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