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7~9일까지 도내 31개 시군 1,000명을 대상으로 ‘도서관에 대한 의식 및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도민들은 공공도서관의 중요한 용도를 묻는 질문에 문화공간 (44.5%)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으며. 이어 공부하는 곳(34.0%), 정보교류 공간(16.3%), 휴식 공간(4.2%)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민들은 공공도서관의 중요한 용도를 ‘문화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도민 10명 중 9명인 90.1%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도서관 위치’를 알고 있었으며, 필요한 서적이 있을 때는 주로 ‘도서관에서 서적을 읽거나 빌린다’(43.8%), ‘서점 및 인터넷을 통해 서적을 구입’(43.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목적에 대해서는 대출(36.5%)이 가장 많고, 자료열람(29.4%), 열람실이용(29.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성별로 보면 남성은 자료열람(33.4%), 열람실이용(33.2%), 대출(29.9%), 모임(0.9%)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은 대출(43.2%), 자료열람(25.4%), 열람실이용(25.2%), 모임(3.1%) 순으로 나타나 성별에 따라 도서관 이용목적에 차이를 보였다.
도서관이용 빈도는 월1회 이상이 28.2%로 가장 많고, 3개월(분기)에 1회 이상(19.7%), 주 1회 이상(12.8%), 연 1회 이상(12.1%), 6개월에 1회 이상(11.1%)으로 조사됐다.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6.1%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주1회 이상 도서관을 이용하는 층은 10대 18.3%, 20대 15.5%, 40대 14.9%, 60대 11.0%, 50대 9.5%, 30대 7.7% 순으로 조사됐다.
도는 ‘경기도 도서관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현재 185개 도서관을 오는 2017년까지 500개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도는 도민의 요구에 맞게 도서관의 정보문화 기능 강화를 위해 모바일 환경에 맞는 도서관 통합정보검색과 전자책서비스를 확대하고 전시회, 공연, 북 콘서트를 열어 도서관이 마을의 문화예술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서관의 생활종합안내 기능도 신설된다. 도는 도서관내에 취업이나 생활정보, 장애인과 다문화, 노인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 기능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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