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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격적 FTA행보 주목해야

무협 보고서… 대부분 한국과 경합지역서 추진

일본의 공격적인 자유무역협정(FTA)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은 통상원년, 제3의 개국 등의 내부평가가 나올 만큼 적극적으로 FTA를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대부분 경합하는 지역에 집중된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15일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참여할 예정이며 앞서 유럽연합(EU)과는 지난 3월부터 FTA 협상을 시작해 이미 두 차례 진행했다. 이 같은 일본의 발빠른 움직임은 미국ㆍEU 등 선진 경제권과 FTA를 시작한 우리나라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조건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페루와 FTA를 발효했고 몽골ㆍ캐나다ㆍ콜롬비아에서 FTA 협상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한중일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에서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와는 협상 타결에 일부 쟁점만 남겨놓고 있고 터키와도 FTA 협상 출범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대부분 한국과의 경합 지역에서 일본이 FTA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전체 교역 비중에서 현재 FTA 교역 비중 18.9%를 2018년까지 7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일본은 현재 우리나라(35.2%), 중국(21.0%), 미국(38.7%)에 비해 뒤떨어져 있지만 FTA 추진 성과가 실적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진호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일본이 미국ㆍEU 등과 FTA를 발효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한미 FTA, 한·EU FTA 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며 "업계는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위한 정부나 관련 기관의 지원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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